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과거에는 인테리어를 전문적인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지만, 요즘 들어서는 셀프인테리어 또는 본인들의 의견을 적극반영시키는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끌게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반 소비자들도 쉽고 예쁘고 깔끔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리빙샵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리빙샵 대표주자 '무인양품'을 두번째 브랜드 이야기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무인양품, MUJI의 시작
[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
이 브랜드는 무지인가? 무인양품인가? 아님 무지,무인양품인가?하고 정확한 브랜드 명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무인양품'의 뜻은 '브랜드는 없지만 질 좋은 상품'이라는 의미로 일본어 발음으로 "Mujirushi Ryohin'입니다. 여기서 앞글자 'Muji'를 따서 무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무지는 1980년 한 슈퍼마켓 체인 제품브랜드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가정용품 9개와 식품 31개 품목만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 23개국 나라에서 7,000개의 품목이 넘는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무인양품, MUJI 디자인
[이미지 출처: 무인양품 홈페이지]
"이것아니면 안돼", " 이것이 좋다."가 아닌
" 이 것으로도 좋다."와 같은 이성적인 만족감을 갖게 하는 것
무지 상품은 몇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니멀리즘 ' 입니다.
무지의 기본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상품 본래의 품질에 지장이 없게하기 위해 최소한의 작업으로 필요한 공정만을 살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색상범위를 사용하며, 기능성 제품의 정보와 가격표만 표시하는 최소한의 포장으로 진열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제품에 '로고'가 없습니다.
브랜드명 자체가 'No Brand'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에는 로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
또한 포장지를 벗기고 나면 브랜드를 알 수 있는 그 어떠한 디자인요소가 없습니다. 이는 상표의 인기를 상품의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지의 디자인에는 개성과 주장이 강한 디자인의 제품이 없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오히려 더 '무지'스럽고 '무지'다운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무인양품 홈페이지 ]
이렇게 미니멀한 디자인으로도 세계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독일 IF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닛산과 무지가 협업한 자동차 디자인 [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무지는 디자이너에게 귀속되지 않습니다.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누구인지를 밝히진 않을 정도로 노브랜드 전략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데요.
2001년 무지와 닛산이 협력하여 나온 자동차에는 그 흔한 마크가 없이 출시되었습니다.
수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다른 제품과 경쟁하고 소비자들에게 잘 팔리기 위해서는 색상이나 일러스트, 그래픽 등 많은 디자인 요소로 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기 마련입니다.
심플하고 간결한 무지 디자인이 전 세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만이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