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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디자인거버넌스' 조회수 13007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 오늘은 조금 재미난 주제를 들고왔습니다.

서울에 살고 계시다면 우리가 평소 오다가다 몇 번은 봤을 공공시설 또는 공공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꽤 유명한 공공디자인들이 바로 #서울디자인거버넌스 프로젝트를 통하여 제작되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디자인거버넌스 란 무엇인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린컴과 함께 알아볼까요?

디자인 거버넌스

Design Governance

디자인거버넌스(Design Governance)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여 공공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해가는 민관 협력체계입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여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주체들(시민, 전문가, 디자이너, 기업 등)이 참여하여

디자인으로 해결해감으로써 모두가 공감하는 디자인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일반적으로 ‘과거의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식’을 말합니다.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시민, 학생, 디자이너 및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여 공공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소통과 참여의 장입니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제안을 통해 시범 사업 주제를 공모하고, 시민 투표를 거쳐 시범사업 주제가 선정됩니다.

또한 모든 사업의 진행 과정·결과는 홈페이지에 공유되어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고 자유롭게 확산·활용됩니다.





시민, 학생,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 진행팀은 현장조사, 워크숍 등을 통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게 되는데요.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 정책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며,

대학생은 자신의 기획이 실제 구현되는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디자이너들은 실제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경우 기업 이미지에 맞는 맞춤형 기부 기회와 차별화된 사회공헌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디자인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서울어린이대공원 촉각지도

지난 2016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된 ‘서울랜드 점자지도 디자인’의

심화 버전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가 탄생하였습니다.

기존 지도가 시설에 대한 정보 전달 기능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지도와 카드를 만져보며 원하는 놀이를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놀이문화에 취약한 시각장애 아동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래동화 읽기, 놀이기구타기, 썰매타기 등

콘텐츠를 뽑아 점자지도와 점자 그림카드로 제작했습니다.

어르신 복지시설의 안전 이용정보에 대한 디자인 개발 '소방사우'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소방사우를 보고계신 어르신

이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병원 등 시설의 사인을 알아보기 어려워하고, 길을 찾기 힘들어 한다는

디자인학과 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소방사우’는 어르신 소방안전에 꼭 필요한 네 벗이란 의미로,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 시설물을 쉽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①비상문과 층수를 강조한 디자인 ②화재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손수거함 설치 ③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표시

④각 공간마다 층수와 방 이름을 붙여놓은 ‘내 위치표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스스로 대피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방사우’ 디자인은 현재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소방사우’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 지도와 스티커로 구성된 ‘안전교육 키트’도 제작했습니다.

복지관은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복지관 내 시설을 알아보는

안전지도 만들기, 소방사우 디자인 익히기, 대피 방법을 담은 영상 시청하기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자료와 영상은 다른 복지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입니다.

찾아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 '다 같이 도서관'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도서관 매너 에피소드 8종

시민 대상 워크숍에서 공공도서관을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에티켓을 알려주자는 시민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협업하여 열람실 밖에서 통화하기, 장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등

도서관 이용 매너에 대한 8가지 에피소드를 만화로 구성한 캠페인을 완성했으며, 현재 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의 열람실, 책상, 매점 등

에피소드와 관련된 장소에 포스터, 책갈피, 스티커 등이 부착·게시되어 있습니다.

향후 서울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확산 및 보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린컴과 함께 서울 디자인거버넌스에 대해 알아보고, 몇 가지 완료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서울디자인거버넌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그동안 진행해왔던 프로젝트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한 시민제안도 받고 있어 서울시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직접 참여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디자인 거버넌스 바로가기▼

https://design.seoul.go.kr/design/main.jsp

실제 서울을 살고 있거나 직접 겪은 사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를 선발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사람 또는

기업들이 직접 해결하다니 정말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 같네요. 직접 참여한다면 서울시에 대한 사랑도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참에 한번 공공디자인과 문제,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