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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축 조회수 5953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언택트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원격교육, 재택근무가 있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주거 환경과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건축도 이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때인데요.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축은 어떤 모습일까요?

건축 · 도시 설계

'분산 다핵형 도시구조'가 유행할 것이고, 의료, 보건, 방역 등의 기초생활권 기능이 강화될 것입니다.

쉽게 말해 동네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건데요.

공원 등의 오픈 페이스를 적절히 배치하여 시민 접근성도 강화될 것입니다.

또한, AI, IOT, 빅데이터 등을 접목시킨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의 발달로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빠르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SLOW NEWS (‘컴팩트 시티’ 오독 비판(하): 대안은 초고밀화가 아니라 ‘다핵화×연결’)]

녹지공간

오픈스페이스가 중요해짐에 따라 건축계에서는 'Finger Plan'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Finger Plan이란, 도시를 손이라고 봤을 때

손가락이 각종 공공시설이라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녹지가 들어가도록 하는 계획입니다.

즉, 생활권 사이사이에 녹지를 분산 배치하는 것이죠.

이러한 구조는 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도시 전체에 바람길을 만들어 미세먼지 농도를 효과적으로 낮춘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ResearchGate]

도시 인프라

발코니, 테라스처럼 집 내부에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는게 유행할 것입니다.

실내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환기를 위해서도 있지만, 언택트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할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헬스케어에 관심도가 높아져

비싼 분양가를 지불하고라도 의료시설과 주거시설이 혼합된 시설에 거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의료 · 주거 혼합형 시설이 많이 늘어나겠죠?


전환 건축의 개념 대두

건축계에서는 시대나 용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건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용도를 잃은 건물에 새 의미를 부여해주는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처럼 공간의 성격과 쓰임새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면 감염병이나 재해의 습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환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서울시에서 주최한 건축 공모전, ‘사회적 건축-포스트 코로나’ 대상 수상 아이디어인 ‘공적 공중 공원’이 있습니다.

도심 오피스 건물에 공실이 발생하면 이를 실내 정원으로 사용하는 시설입니다.

현재의 공원에 비해 타인과의 접촉이 현저히 적고, 향후 건물이 다시 오피스 용도로 사용될 경우 내장재만 철거하여 간편하게 용도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Kharn]

여기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될 건축 양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나요?

유명 건축가 서현은 건축이 '사회를 담는 그릇'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습에 맞게 변화하는 사회의 일부라는 말이겠죠.

무심코 지나치던 주변 건물을 한번쯤 유심히 보며 거기엔 어떤 삶의 모습이 반영됐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자료

대한건축학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건축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host413443164.pdf (aik.or.kr)

서울경제 『젊은 건축가들이 상상한 코로나 이후 건축은 [박윤선의 부동산 TMI] (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