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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복셀(Voxel) 조회수 11285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복셀이 뭔지 알고 계시나요?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테고, 긴가민가 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럼 영어로 한번 써보도록 할게요. Voxel, 이제 좀 감이 잡히시나요?

그 추측이 맞을지 지금부터 그린컴과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복셀 (Voxel)



음영부분 - 하나의 복셀

[출처 : 위키백과]

복셀(Voxel)은 Volume과 Pixel의 합성어인데요. 직역하자면 '부피를 가진 픽셀'이라는 뜻입니다.

즉, 2D에서의 픽셀을 3차원의 형태(3D)로 구현한 것을 의미하죠.

그렇기 때문에 복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픽셀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픽셀은 화면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인데요.

2D 비트맵 이미지를 확대했을때, 수많은 정사각형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색의 정보를 담은 그 정사각형들을 바로 픽셀이라고 부른답니다.


2D 픽셀아트 / 3D 복셀아트

[출처 : Alex Voxel 유튜브]

픽셀의 3D 형태가 복셀이므로, 복셀은 그래픽을 구성하는 정육면체 모양의 요소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픽셀과 마찬가지로 모든 복셀의 모양과 크기는 동일하고요. 색상값을 가지며 3D 이미지를 구성하게 됩니다.

복셀과 폴리곤



복셀 그래픽 / 폴리곤 그래픽

[출처 : Wikimedia]

픽셀로 구성된 비트맵 이미지와 항상 비교되는 벡터가 있듯이 복셀과 비교되는 3D 그래픽의 요소로는 폴리곤(Polygon)이 있습니다.

폴리곤은 면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그래픽 요소로, 대부분 삼각형 또는 사각형 형태로 모델링과 렌더링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초창기에는 입자 하나하나로 그래픽을 구성하는 복셀에 비해

폴리곤 그래픽은 각진 형태를 띠고 있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3D 그래픽 기술이 발달하였고,

폴리곤을 조작하여 부드러운 표면처럼 보이도록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아질수록 더 좋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지만

연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처리속도를 느리게 만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복셀 그래픽은 폴리곤에 밀리는 추세가 되었죠.

복셀의 혼합 사용


[출처 : 마인크래프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곤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텍스처 구현, 자유로운 변형 등 복셀만의 장점이 있기에

복셀 그래픽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일부 혼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마인크래프트를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마인크래프트는 플레이어가 자율성을 가지고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샌드박스형 게임인데요.

렌더링 작업에서는 복셀 대신 폴리곤 렌더링 기술을 사용하는 반면,

3D 복셀 그래픽을 통해 큐브 블록 형태의 지형을 나타냄으로써

플레이어가 환경을 자유롭게 변형시키며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형 게임에서 복셀 그래픽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유로운 변형 가능, 무한 확장성 등 복셀 그래픽의 특징이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게임 유형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에서 캐릭터 제작은 폴리곤으로, 지형 및 배경은 복셀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등의 혼합 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산처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풍요로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타협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출처 : MagicaVoxel]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리속도를 늦춘다는 단점 때문에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지 못한 복셀인데요.

게임분야와 CPU, 그래픽카드 등이 이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여 성능의 제한을 받지 않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복셀 그래픽으로 더욱 풍부하고 실감나는 그래픽을 만날 그 날을 같이 기다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