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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숍을 공략하라 조회수 15508

야심차게 브랜드를 만들고 어렵게 첫 제품을 생산했다고 하자. 당신이 지금 당장 직면한 문제는 ‘이 자식 같은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판매하냐’일 테다. 바라기는 홍대 앞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 멋지게 개인숍을 오픈하거나 유명 백화점에 당당히 입점하는 것이겠지만, 역시나 상황과 여건은 그리 여의치 않다. 따라서 앞서 제시했듯 무작정 거리에서 좌판을 벌리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개시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먼저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대부분은 크고 작은 한계점에 부딪치게 된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바람직한 대안의 하나가 바로 ‘멀티숍 입점’이다. 상상마당 아트스퀘어, 세컨드호텔의 디렉터를 만나서 멀티숍 입점 공략법을 물어봤다.

에디터 | 이상현(shlee@jungle.co.kr), 사진 | 스튜디오 salt

 



더 많은 고객과의 만남을 꿈꾸지만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디자이너에게 멀티숍 입점은 일종의 기회다. 일단 한 두 아이템이라도 입점이 가능하고, 백화점에 비하면 수수료도 현저히 낮아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켓 플레이스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에게 엄정한 시장 규칙을 체험하는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어 더욱 선호된다.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적을 벌이고, 많은 고객층이 드나드는 장소이기 때문에 최근의 인기 아이템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스타일과 취향은 어떠한지 등을 직접 피부로 느끼면서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나름의 전략을 짜보는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제품 가격이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되었는지, 디자인 과정에서는 미처 몰랐지만 혹시 사용상의 문제점이 발생되지는 않는지, 더불어 제품에 관한 소비자의 바람이나 희망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에 이제 막 걸음마를 떼려는 디자이너라면 당장 물건을 하나 더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얻어 가는 게 많을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이유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멀티숍 임점을 꿈꾸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멀티숍 수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필립 스탁 등 해외 디자이너 프로덕트를 취급하는 멀티숍(대부분 패션을 중심으로 한 셀렉트 숍)이, 대중의 디자이너 제품 수요에 발맞춰 청담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에 많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내 디자이너가 설 수 있는 무대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반가운 사실은, 이제 KT&G의 상상마당 아트스퀘어나 세컨드호텔 등 ‘열린’ 멀티숍이 서서히 늘어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문은 충분히 열려있음에도 불구, 디자이너 스스로 그 문을 ‘좁은 문’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당신의 생각보다 문은 활짝 열려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그 기회를 손에 쥐어라.


영화,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문화가 한 건물 안에 녹아있는 KT&G 상상마당. 이곳 1층에 디자인 제품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아트스퀘어’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이라기 보다는 제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내방객에게 디자인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보름 단위로 관련 전시가 끊임없이 교체되고, 판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디자인제품이 진열대에 자리를 잡는 등 갤러리 성격이 더해진 디자인 숍으로 규정된다. 철저한 영리추구를 벗어나서, 함량 높은 디자인 제품을 유치하고 이를 알리는데 아트스퀘어의 설립 취지에 방점이 찍힌다.

이렇듯 여느 멀티숍과 비교되는 이곳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느낌과 색깔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조동광 디렉터는 “오픈 당시 직접 크고 작은 전시를 둘러보며 보석을 찾아내고, 대학의 디자인학과에 공문을 돌려가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고 말한다. 게다가 아트스퀘어는 100%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따라서 KT&G의 상상마당 아트스퀘어는 일반 멀티숍보다 국내의 젊은 디자이너에게 몇 배쯤 그 문이 열려있다. 먼저 유명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하물며 대학생의 제품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소비자의 손길을 기다리게 된다. 이름값이나 대중적 인기를 차지하고,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동일선상에서 힘껏 달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 구성도 조명, 의자 등 고가의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편지지, 갈피표 등 지류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군이 소화된다. 10만원을 호가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트북에서부터 하다못해 1~2천원의 값싼 핸드폰 줄에 이르기까지 같은 진열대에 올라가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이상상 군이 수업 시간에 디자인한 연필 한 자루가 뻔뻔하게 판매 가능한 곳인 것이다.

그리고 이곳의 ‘열려있음’은 상상 그 이상이다. 놀랍게도, 반드시 완제품일 필요도 없다는 사실이다. 조동광 디렉터는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프로토타입만으로도 재미있는 제품이 기대되는 경우 상의를 통해 제품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격적인 생산이 망설여진다면 프로토타입을 일단 진열대에 올려놓아 소비자와 면식을 트고, 수요가 창출되면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공정을 거치는 제작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조 디렉터는 재료 선정 등 제작방법에서부터 적절한 가격책정에 이르기까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결국 아트스퀘어의 입점 기준은 오로지 ‘디자인의 완성도’일 뿐이다. 물론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되거나 사용상의 문제점이 지적되면 냉정하게 철수된다. 이러한 시행착오마저도 디자이너에게는 책상에서는 알지 못한 다양한 배움을 깨우치는 기회로 작용될 것이다. 취재 중 상상마당 아트스퀘어에서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된 ‘the 303 design’. 세 친구가 회사의 대표이자 직원인 이들은 세라믹을 이용한 기발한 인테리어 소품을 장기로 거침없이 시장에 뛰어든 전형적인 ‘생짜 디자이너’들이다.

근래에 상상마당 아트스퀘어에 제품을 입점했고, 이곳을 통해 처음으로 단독 전시를 치르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the 303 design은 말한다. “상상마당 아트스퀘어는 여느 온라인 멀티숍과 비교해 수수료 책정도 낮은 편이다. 게다가 입점 브랜드가 전시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소규모의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이곳은 기회의 땅이다.”

조동광 디렉터는 “꿈이 있다면 노트 한권, 연필 한자루라도 당장 만들어라.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그럴 수 없다는 사실도 안다. 그래도 시도하라. 당신이 문을 두드리면, 일단 문을 열어주겠다. 물론 열린 문이 닫힐 수도 있다. 하지만 끝끝내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요청했다.


세컨드 호텔은, 호텔에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물품을 소화하는 이른바 토털 디자인 브랜드다. 라운지의 음악(CD)에서부터 침대 위의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호텔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세컨드 호텔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지만, 다른 디자이너에게도 그 자리를 기꺼이 내어주고 있다. 자체 제작 제품이 80%, 타 디자인 브랜드 제품이 20%의 비율로 이 호텔을 구성한다(비율로는 다소 적을 수 있지만, 판매 자체가 전시 형태를 띄기 때문에 세컨드 호텔 입점은 크고 작은 전시 참가 이상의 효과를 내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곳 입점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나머지 20%는 덴마크의 드룩디자인, 일본의 100% 등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과 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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