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드뱅크의 신규 본사 건물이 건설된 빌뉴스 시는 리투아니아의 수도로서 최근 급속도로 성장 중인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과거 시내 중심지에 위치했던 스웨드뱅크는 네리스강의 오른쪽 강변으로 본사를 옮겼다. 신규 본사는 입지 위치 때문에 여러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우리는 이 건물이 네리스강 우측 강변개발의 일부가 되길 원했고, 과도하게 주목을 끌지 않으면서 독특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신규 본사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개방성과 접근성이다. 본사 부지는 구우크메게거리에 위치하며, 입지 자체가 건물구성의 한 축을 이룬다. 내부보행로(우크메게거리)와 건물 1층에서 이 보행로로 이어지는 공간은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본 건물은 15~16층 구조물로 이뤄진 고층부와 2개의블록(점점이 조성된 정원 및 4층의 일반적인 관리 건물)의 하층부로 구성된다.


건물의 하이라이트는 4,500㎡가 넘는 크기의 테라스로서, 기단부에 설치 되어 훌륭한 강변 조망을 제공한다. 테라스아래 위치한 1층은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본 복합 건물의 일부를(연중 가장 추운 시기에도) 대중들이 모일 수 있는 명소로 만들었다. 은행 직원과 손님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며, 또한 1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이나 강의실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 센터와 비즈니스 센터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와 설계자들은 최고 품질의 내구성 높은 자재로 심미적인 설계를 적용하여 대중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중요한 파사드 벽의 마감은 여러 각도에서 광을 낸 스테인리스스틸 플레이트를 이용했다. 플레이트의 브러싱 각도를 다양하게 하여 파사드가 여러 색으로 보이도록 장식 효과를 가미했다.


글: 오드리우스앰브라사스아키텍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