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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새로운 워크스타일 조회수 14393

디자인 마사미치 카타야마 / 원더월 위치 일본 동경 면적 5,150㎡

원더월은 호화 호텔에 비견할 만한 서비스 및 편의시설을 갖춘 이 오피스 컴플렉스 건물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전체적 건축 디자인 방향 설정 작업에 참여했다. 방문객이 단색의 멋진 파사드에 접근하면 그 시선을 유도하여 위쪽을 바라볼 때 여러 색상으로 구성된 대담한 벽이 내부에서부터 드러나도록 했다. 1층의 로비나 도서관, 꼭대기 층의 스파, 헬스장, 바 라운지 등과 같은 공공구역에 격조 높은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건물의 잠재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제안하고 있는 것은 도쿄의 새로운 워크스타일이다. 일은 곧 놀이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 이 제안은, 일과 개인생활을 굳이 구분 짓지 않는 카타야마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과 일맥 상통한다. 이 작품을 의뢰 받았을 당시, 토지취득조건에 의해 외관은 반드시 모노톤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교복의 안감’과 같이, 외관의 모노톤과는 정반대로 내부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각 공간의 다양한 표정을 개성 있게 표현해달라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있었다. (일본의 학생들 중 일부는 일괄적으로 정해진 디자인의 교복의 안감에 자수, 색, 무늬 등을 임의로 넣어 각자의 개성을 어필하곤 한다.) 13층 높이의 건물 내부 중앙에 빛의 카페트를 컨셉트로 하여 파티오를 만들었고, 여기에 쓰인 다양한 색은 ‘교복의 안감’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도쿄연안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는 입주자들의 휴식공간이 되는 동시에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리는 문화적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로비에는 기분전환을 위한 당구대, 회의공간, 도서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오피스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하였다.

여타 공용공간과 차별화를 두어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된 바는 도쿄의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카페는 외부의 빛을 내부까지 그대로 끌어들여 부드러운 조명환경을 만들어냈다. 내부의 벽면에 사용된 타일의 멀티컬러는 이 건물 전체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진 코조 타카야마
에디터 bob 이하민 기자
편집 박미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