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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양식 조회수 17465
생각의 양식

자신의 작품을 ‘싸구려(cheesy)’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러나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앙투안 코르비뉴(Antoine Corbineau)는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음식의 풍요로움을 설명하기에 이 표현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탈리아 식품 회사의 프랑스 지사인 카니아토 유럽(Carniato Europe)과 함께 이탈리아의 음식과 와인을 표현해 내기로 계약을 맺었고 그 결과로 신선한 포스터를 만들어 냈다.

기사제공 | 월간CA 2012 4월호


포괄적이면서도 많은 정보들을 매력적으로 제시하자는 것이야말로 앙투안의 주된 목표였다. “지도 안에 색이 꽉 차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와 디테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이탈리아라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잠수하도록 이끄는 초대장을 만들고자 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과 그 외의 다양한 품목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보여주려면 음식 지도 형식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약 20가지 정도의 햄 간의 미묘한 차이가 눈에 띄도록 잘 그려내는 일과, 제한된 공간 안에 모든 요소들을 집어 넣는 일이었다.” 와인 지도를 만들 때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유사한 외관을 가진 다양한 품목을 적절하게 잘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기존 와인들을 비슷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핸드 드로잉 타이포그래피를 선택했고 와인 한 병, 한 병을 차례로 그려 나갔다.” 완성된 포스터는 카니아토와 거래하는 레스토랑, 식료품 가게 등의 벽을 장식했으며 아마도 빈티지 파르메산 치즈 옆에서 누가 더 오래가는지 서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Client 카니아토 유럽
Illustrator 앙투안 코르비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