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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한 컷의 이미지로 풀어내다 / EXHIBITION STEREO UNIT MEETS SPONGE HOUSE 展 조회수 16028

지난 2012년 12월부터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전시중인 STEREO UNIT MEETS SPONGE HOUSE 展에서 스폰지하우스에서 배급해 온 영화 중 열다섯 편의 영화를 스테레오 유닛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사 제공│월간 CA 2월호

STUDIO STEREO UNIT(임동현, 최유선) //wwww.strangerandstranger.com


스테레오 유닛은 경희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과를 졸업한 임동현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최유선, 두 명으로 이루어진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스튜디오이다.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다가, 최초의 팀 작업으로 영화 포스터 작업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스폰지하우스에서 배급해온 영화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던 둘은 그 영화들의 포스터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단, 상업적인 목적성을 띠는 최근의 영화 포스터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단순한 아트웍이 서로의 스타일을 잘 융화시킬 수 있겠다고 판단했어요. 동시에 영화의 감독이 우리 포스터를 봤을 때에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구현했구나,라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영화의 의미를 담아내려 했죠.”


스테레오 유닛은 그들이 선별한 14편의 영화들을 형태의 유사성, 크기의 대조라는 두 가지 공식 아래에서 단순한 아트웍으로 녹여냈다. 그 결과 14개의 포스터는 하나의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각기 다른 영화의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스폰지하우스 측의 요청으로 새로 작업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의 포스터, 역시 같은 공식 아래에서 작업을 풀어냈다.

이들은 전시 이후에도 스폰지하우스에서 배급하는 영화들을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풀어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화 포스터에 이은 다음 작업은 소설 표지가 될 것이라 한다.

“좀 더 심화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같은 경우엔 시각적 요소가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소설 같은 경우에는 독자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들이 서로 다르죠. 그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이죠.” 전시는 2월 28일까지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