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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그 홍대의 이야기 / <스트리트 h> 창간 4주년 기념호 발간 조회수 16393

동네잡지 1세대로 불리는 스트리트 H'가 창간 4주년을 맞이해 기념호를 발간했다. 이제까지 홍대 앞의 각종 문화 정보부터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동시에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디자인203


2009년 6월 창간한 '스트리트 H'는 4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단 한 번의 휴간 없이 자립적으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매체이다. 이번 4주년 기념호에서는 제작과정을 담은 표지 외에도 상수, 합정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연남동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창업 4주년이 된 홍대앞 가게들이 전하는 축하 메시지 외에도 각 지역에서 동네잡지를 만드는 사람들과의 대화 '동네 잡지의 현주소'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잡지들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폐간되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이들의 행보는 여러 가지 의미를 준다. 홍대 문화와 그 속의 사람들을 담아내면서 살아 있는 문화 아카이브의 역할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이 매번 발로 뛰어 제작한 지도는 변화하는 홍대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홍대앞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재능기부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 동네 커뮤니티 문화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예술지구이자 거대 자본에 의해 급속도로 발전 중인 상업 지역이기도 한 이곳의 다양한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 '스트리트 H'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편, '스트리트 H'는 잡지 발간 외에도 오는 8월 동네의 모든 정보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홍대판 네이버"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잡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매거진/타운/지도/뉴스/맵 등 홍대앞의 모든 정보를 검색, 확인할 수 있는 동네 포털 사이트다. 동네 문화, 사람들에서 시작한 시도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며 변화할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