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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쳐오르는 ‘t’/ 타이포잔치 2013 도록 조회수 15668

그래픽디자이너 유윤석이 이끌고 있는 프랙티스에서 《타이포잔치 2013》의 도록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랙티스는 도록뿐만 아니라 그래픽 아이덴티티와 각종 어플리케이션 디자인도 담당했다.

기사제공│CA

디자인 스튜디오 프랙티스: //we-practice.com/
사진 김진솔 //jskstudio.tumblr.com/


이번 도록 디자인은 전시를 성실하게 기록하는 것과, 도록 스스로가 전시의 일부로서 기능을 하는 것을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최성민 총감독이 도록의 기획자, 필자, 번역자, 편집자,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모든 글과 이미지를 조율하였다. “책의 차례를 보면 전시와 도록이 같은 기획의 결과물인 것을 알 수 있어요. ‘고유명사’, ‘농담’, ‘대화’와 같이 최성민 총감독이 각 작품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하거든요.” 유윤석이 말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반적으로 도록 도입부에 자리하는 총감독의 머리말이 타이포잔치 2013 도록에서는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다른 키워드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엄격하고 기계적인 구성원칙을 적용하고자 했다. 도록의 모든 글은 층위에 상관없이 한 가지 서체 세트, 한 가지 급수로 표기했고, 책 사진 또한 실물의 비례를 지켜 작은 책은 작게, 큰 책은 크게 실었다. 책의 배면에 솟구쳐오르는 ‘t’ 그래픽을 넣은 것은 이전 타이포잔치 도록의 띄 장식을 이어가려는 의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