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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초의 순간 / <리퀴드 쥬얼(liquid jewel)> 시리즈 조회수 15699

파비안 오프너의 '리퀴드 쥬얼(Liquid Jewel)' 프로젝트

기사제공│월간 CA


이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리퀴드 쥬얼(Liquid Jewel)' 시리즈는 페인트를 소재로, 다양한 자연적 힘을 가해 조작한 이미지들이다. 나는 종종 내 작품에 과학적인 현상들을 사용해왔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압축 공기의 힘으로 컬러풀한 구조물을 만들어냈고, 또 다른 시리즈에서는 중력과 원심력의 효과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가?
시리즈의 아이디어는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이 캔버스 위에 서서 페인트를 붓는 이미지를 보던 중에 떠올랐다. 나는 페인트가 캔버스에 떨어지는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내게는 잭슨 폴록의 작품보다 그의 행위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렇게 페인트를 조작하는 다양한 기법에 대한 실험이 시작되었다.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었는가?
먼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설명을 시작하겠다. 우선 풍선을 준비하고, 페인트로 뒤덮어 터뜨리고, 페인트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1/1,000초에 사진을 찍는다. 컨셉은 단순하지만, 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시리즈가 고작 다섯 개의 이미지로 이루어져있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백 번의 촬영을 거쳤다.

지금까지 받았던 영감 중 가장 독특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스코틀랜드 위스키이다. 이렇게 말하면 위스키를 마셨을 때를 생각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스코틀랜드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