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수 등록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DAY

:
:
수강 신청하기
로그인

|

내 강의실

|

마이페이지

그린채널

공지사항 게시글 보기 : 번호, 제목, 조회수, 작성일 등 정보제공
韓國 3D Animation 10年史 3D ARTISAN (2001) 조회수 26737

 
4년간의 기획 및 제작을 통해 드디어 2001년 3월, 미국 전지역 방영을 시작한 시네픽스의 ‘큐빅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도 조기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보인 작품으로, 당시 시네픽스를 일약 주목시킨 작품이다. 더불어 이 작품이 Softimage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국내시장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됨과 동시에 제작 파이프라인 지원에도 더불어 협력될 수 있었다.

큐빅스는 이후 국내 Full 3D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 여러 다른 차기작들의 제작 동기로 작용하였는데, 워낙 컨셉이 신선했고, 로봇 ‘큐빅스’를 비롯해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완구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 받아 순탄한 출항이 이뤄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시네픽스의 차기작인 ‘아쿠아키즈’는 기술적인 면에서 분명히 진일보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큐빅스’와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TTi에서 제작한 ‘꼬마영웅 헤클’은 헤라클레스를 어린 아이로 변화시켜 신화적인 모험을 그
린 Full 3D TV 시리즈용 애니메이션으로 모두 Lightwave 3D로 제작되었으나 결국 TV 방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TTi는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괴수나 몬스터가 지나치게 TV 방영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와일드하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심의에 통과가 무난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이 분분했다. 오히려 온라인 게임 컨셉으로는 괜찮은 캐릭터들이 많았던 작품이다. 아웃풋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았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주)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가 일본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Full 3D TV 애니메이션 ‘런딤, RUN=DIM’은 2001년 4월부터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13부작으로 편당 제작비 25만 달러로 모두 330만 달러(약 4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윤도익, 전하목씨 두 명이 제작한 ‘Auto’는 4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인으로, 컨셉부터 모든 제작을 손수 제작했다. 당시 이 두 명은 시네픽스에 근무하고 있었고, 97년 말부터 조금씩 작업에 착수하여 99년에 가닥을 잡아 2000년 말에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동으로 조종되는 군용 정보기가 하늘을 부유하며 정보를 모은다. 할 일 없는 앞 좌석 조종사는 졸고 있고, 뒤쪽 관측실 조종사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근무조건은 지루하게 비행기 내의 하나의 부품처럼 움직이고, 구름만 떠 다니는 주위 환경은 더욱 지루함을 더할 뿐이다. 그러던 중 지친 기러기 때 10여 마리가 날아와 비행기 날개 위에 앉고, 조종사는 여러 번 이들을 쫓으려고 시도하나 실패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기러기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데, 기러기는 온데간데 없이 날아가 버리고, 비행기 날개에서는 불길이 치솟는다.




최근까지 EBS와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되었던 ㈜드림픽쳐스21의 ‘레카’는 짧은 제작기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이펙트 효과와 다양한 액션을 통해 오랫동안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작품이다.

 

‘레카’를 제작한 드림픽쳐스21은 ‘레카삼국지(LEXA Kingdom)’를 비롯해 MMORPG 게임 ‘레카온라인(LEXA On-line)’을 제작했다. 또한, ‘앗싸 응가네’라는 2D TV 시리즈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이중 레카삼국지는 곤충을 소재로한 모험극으로 이전 레카 보다 안정된 애니메이션과 렌더링 느낌을 높인 작품으로, 초기 Full 3D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꾸준한 제작을 해 오고 있다.






2004년 5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세계 최초의 HDTV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한국 ㈜썸 엔터미디어와 중국 국영방송 CCTV와 공동 제작으로, 3년의 기획, 제작기간을 통해 13편으로 구성된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방영 당시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고품질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펙스디지탈의 Full 3D TV 시리즈 ‘로보랠리’는 30분 26편으로 TV와 Video로 제작기획 되었다.




2001년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SICAF의 행사 기간 중 국내 창작기획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와 관련해 첫번째로 계약이 성사된 작품이 있다.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관련 전문투자자, 제작자, 기획자, 배급사 등이 한자리에 모인 SPP 컨퍼런스에서 크게 주목 받은 이 작품은 다름아닌 ‘Tri Kingdom’. 이 작품의 프로젝트 진행은 국내 최초 원소스 멀티 유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두 업체가 하나의 컨텐츠로 게임과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 출시, 판매하는 이 방식은 최근 영상 업계에서 구상하고 있는 이상적인 프로젝트 진행 방식이기도 하다.

(주)타프시스템(대표 : 정재영)과 (주)이매진하이(대표 : 윤정의)가 바로 그 주인공. ㈜타프시스템은 몇 안 되는 코스닥 등록 게임업체로 이미 국방부의 ‘군사 시뮬레이터’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자체수익모델을 만든 국내 대표적인 PC 콘솔게임 선두업체다. 이밖에도 3D 게임, 3D 지리정보시스템(GIS), 군사 시뮬레이터/시뮬레이션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 예상 매출액이 180억원(순수익 5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일본 현지 법인 설립 업체)

이와 손잡은 3D 동영상 전문제작업체 ㈜이매진하이는 창업 1년째 접어드는 신생 벤처업체로 SICAF의 투자심사를 통과, SPP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은 바 있는 총 6개 업체 중 3D 애니메이션 부분과 기술력이 높이 평가되는 업체 중 한 곳으로 손 꼽혔다.

이 업체가 출사표를 던진 Full 3D TV 시리즈 ‘트라이 킹덤’은 고전 삼국지를 미래형 판타지버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21C형 삼국지. 삼국지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각광을 받아 이미 그 시장성이 검증된 소재이다. ㈜타프시스템은 이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PC와 온라인 게임으로, ㈜이매진하이는 TV시리즈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매진하이가 ‘트라이 킹덤’의 캐릭터, 컨셉, 시나리오 등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타프시스템은 탄탄한 마케팅력과 초기 제작비용을 지원한다는 것. 이러한 원소스 멀티유즈는 기회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마케팅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싸이퍼엔터테인먼트의 ‘큐펫’은 Cute(Q)+Pet의 합성어로 귀여운 애완동물을 총칭한다. 6~12세의 초등학생을 메인 타겟으로 3D TV 애니메이션물이다. 기획단계부터 게임 개발에 용이한 컨셉들과 재미 있는 아이템 수집 요소를 강조하고 캐릭터들의 선의의 경쟁과 우정, 귀엽고도 흥미로운 모험들을 기본적 스토리의 축으로 삼았다. 딱딱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3ds Max의 프리플러그인 Side Fade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오브젝트의 경계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해 주었다. 여기에 플러그인 Illustor를 사용해 Cartoon 적인 느낌을 가미시켰다.

기획 초기부터 그 소비사장을 해외로 맞추었고, 디자인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독특하게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