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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캐릭터 트랜스포머, 서른 잔치가 시작됐다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조회수 14937

30년 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로봇 메카 브랜드의 대명사 트랜스포머의 초창기 모습과 제작과정, 영화 속 거리를 활보하던 범블비, 옵티머스 프라임 등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잠자고 있던 동심을 깨워줄, 트랜스포머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펼쳐진다.

에디터 ㅣ박유리(yrpark@jungle.co.kr)
자료제공 ㅣ ㈜페럼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들이 멋진 로봇으로 변신하고, 거리 위를 질주하며 지구인을 대신해 외계에서 온 악한 로봇들로부터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토리임에 틀림없다.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안겨주는 트랜스포머는 애니메이션에서 시작해 코믹북, 피규어, 영화로 확대 재생산된, 원 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올해 30살을 맞이한 트랜스포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스테디 캐릭터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또봇, 뽀로로에 비해 캐릭터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본 전시는 한국에서도 글로벌 3대 장난감 회사(마텔, 레고, 해즈브로)의 명성과 캐릭터가 가진 오리지널리티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트랜스포머 역사 존(TF History Zone),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존(TF Animaiton Zone), 트랜스포머 토이 존(TF Toy Zone), 트랜스포머 포토 존(TF Photo Zone), 트랜스포머 플레이 존(TF Play Zone)으로 구성돼, 관객들이 30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진화한 트랜스포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각 해당 존에는 오리지널 아트워크 170여점과 제작 과정 및 미공개 영상 50여개점, 4m크기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3.5m 크기의 범블비를 포함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쇼 케이스에 진열된 완구들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얼핏 보면 작은 로봇들이 차례대로 진열된 것처럼 보이지만, 1984년도에 만들어진 트랜스포머 G1시리즈 오리지널 완구로 현재 시가 300만원에 호가할 정도로 희소성을 지닌다. 초창기에 만들어진 완구답게 현재의 것처럼 세련미나 정교함이 깃들여 있지 않지만 그 투박함 속에 시대가 갖고 있던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오토봇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부터, 영화 트랜스포머 4에 처음 등장한 그림록까지. 우리가 흔히 아는, 영화 속의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이미지와 사뭇 다르지만 초창기의 작업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아트워크’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트랜스포머의 캐릭터를 표현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는 길게 이어진 전시장 벽면을 타고 차례대로 진열돼 영화 속 캐릭터가 어떠한 형태로 진화했는지 가늠케 한다.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면, 어린 아이들이 들고 놀기 좋을 법한 자그마한 크기의 로봇부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에서의 사이즈 비례를 실제 완구에서 재현한 제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피규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눈으로 직접 살펴 본 피규어들이 어떤 형식으로 제작되는지 보여주는 ‘콘셉트 스케치’부터, ‘변신과정 구상’, ‘초기 CAD작업’, ‘세부 CAD작업’, ‘무채색 목업 모델’, ‘최종 캐릭터 디자인 설정’이 진열된 ‘트랜스포머 캐릭터 완구제작과정’도 전시돼 피규어 매니아를 포함한 일반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장을 돌다 보면, 영화 트랜스포머 속 주인공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의 친구이자 디셉디콘의 공격으로부터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오토봇 ‘범블비’와 변신 전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실제 로봇 크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영화 속 캐릭터가 우리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범블비 옆에는 실제 차량인 쉐보레 ‘카마로’가 전시돼 차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의 볼거리를 채워줌은 물론, 어린이들의 상상을 현실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나만의 트랜스포머 만들기’,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의상체험존’, 그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나만의 트랜스포머 컬러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되며, 특정 시간대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은 오는 10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