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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로의 친절한 초대 성동환 조회수 14178

10월의 가을밤을 더욱 설레게 만드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이번 트레일러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재즈’라는 컨셉에 맞춰 진행되었다. 재즈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친근한 초대장을 보내는 마음으로 우리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상황이나 공간 안에서 참여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재즈를 들으며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하였다.

기사 제공│CA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쉽고 직관적으로 생각해서 서체들을 선택했어요. 예를 들어 게리 허스밴드(GARY HUSBAND)의 필름은 올드한 느낌의 아날로그적인 서체가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이어서 나오는 프린터의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는 그에 상반되는 서체를 연상하는 식이었죠” 영상감독 성동환이 트레일러 속 다양한 서체의 선택에 대해 설명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의 특성을 반영해 전체적으로 갈색 계열이나 채도가 낮은 색으로 색감을 표현했고, 촬영 역시 베이커리, 카페 등 실제 현장에서 진행하여 일상과 이질적인 연출을 최대한 배제했다. “여러 상황을 한 장면씩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일관된 그리드와 레이아웃으로 영상의 전체적인 통일감을 잡았습니다” 성동환이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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