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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에 둘러싸인 이름 스티븐 윌슨(STEVE WILSON), 토마스 버든(THOMAS BURDEN) 조회수 13789


스티븐 윌슨이 어떻게 토마스 버든과 협업하며 앨범디자인을 만들어 나갔는지 그 과정을 공유한다.

기사 제공│월간 CA


최초의 영감

내 메모판에는 뉴욕에 있는 ‘실러스 리커 바(Shiller's Liquor Bar)’의 전경을 담은 엽서가 몇 년 동안 꽂혀 있었는데, 대담한 서체와 설명적인 서체가 서로 잘 결합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밴드 이름에는 고담 울트라 서체를, 네온으로 표현할 앨범 타이틀에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패스를 따서 만든 스크립트를 썼다. 나는 그 패스를 와콤 신티크 24HD 태블릿으로 그렸다. 


타이포그래피의 결합

밴드 이름과 앨범 타이틀을 합칠 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굵직한 폰트들 사이에 네온 글귀가 엮여 들어가게 만들면 제일 흥미로울 것 같았다. 분명한 대비를 원했기 때문에 굵은 글씨를 반듯한 사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다음 네온 글씨를 그 위에 느슨하게 얹었다. 이 방식으로 서체가 꽤 좋은 사이즈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아이튠즈에서 섬네일로 보게 될 경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전략의 수정

실물로 네온사인을 만들면 문제도 많고 비용도 비쌀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지털 디자인으로 네온사인을 구현했다. 이 방식 덕분에 디자인을 보다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 나는 토마스를 추천하고 그에게 벡터 템플릿을 보내 첫 시안을 작업하게 만들었다. 그는 시안 샘플을 시네마 4D로 작업했다.


최초의 모델

기초적인 모델링 과정은 꽤 간단했다. 밴드 이름은 익스트루드 넙스(일러스트레이터의 3D 익스트루드와 유사)로 구성한 다음 관심을 끌기 위해 각도를 조절했다. 네온 튜브는 스윕넙스(3D 스트로크와 유사)로 만들었다. 네온 튜브가 다른 서체와 디자인의 왜곡 없이 엮이게 만드는 것이 까다로운 부분이었다.


실재처럼 구현하기

철사나 고정물 같은 디테일을 네온 튜브에 추가했다. 철사는 실린더와 스윕넙스로 단순하게 처리했다. 토마스는 시네마 4D의 V레이 렌더 엔진을 이용하여 질감과 조명을 마무리했다. 이 방법으로 실물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재료와 조명을 폭넓게 조정할 수 있었다.


팔레트의 수정

우리는 색 구성을 마무리지었고 토마스가 튜브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V레이에서 튜브 질감을 조정했다. 아트웍을 고화질로 렌더링한 후 투명 네온관 버전을 디자인했으며, 덕분에 웹 용 애니메이션 작업이 가능해졌다. V레이로 약간 간유리처럼 보이도록 만들었고 그것을 네온 튜브에 떨어뜨렸다.


앨범 레이아웃

CD와 12“처럼 다양한 포맷을 위한 레이아웃을 인디자인에서 제작했다. 나머지 패키지 구성요소의 디자인은 커버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만들었다. 트랙 목록에 쓸 서체로 푸추라 볼드를 골랐으며 글자의 색상은 네온에서 골랐다. 접힌 페이지의 느낌도 단순하고 정확하게 전달되게 신경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