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도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때는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턴테이블과 LP를 수집하는 이들도 보이고 있는데요. 기존 자주 듣는 음질과는 다르게 LP만의 투박한 음질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턴테이블과 함께 LP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저음질 사운드 로파이(Lo-fi)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트리밍을 통해 듣는 음원과 달리 잡음이 섞여 있는 LP의 음원은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되고 있답니다.
KBS2 ‘대화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과거 노래를 신구세대가 함께 듣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중장년층 패널들은 과거 노래를 들으며 회상에 잠겼지만, 젊은 아티스트는 오히려 ‘트렌디하다’, ‘편곡이 멋있다’, ‘이 음악으로 샘플링을 하면 너무 멋진 곡이 나올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뉴트로 열풍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