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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생 '기생충' 해외 포스터 조회수 19360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

얼마 전 영화 #기생충 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도 공식부문 경쟁작으로 출품되었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었는데요.

이 역시 한국 영화 최초이며, '기생충'을 감독한 #봉준호 감독의 생애 첫 #황금종려상 수상이었습니다.

이런 화려한 내역을 가진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 가족드라마 영화,

기생충은 그만큼 다양한 포스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컴과 함께 보실까요?

*포스터 해석에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버전



CJ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0월, 영화 ‘기생충‘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내셔널 버전’인 이 포스터들은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제작됐습니다. 언뜻 보면 '기생충'의 등장인물들이 어느 섬에 떠 있는 것 같지만 섬으로 보이는 건 사실 '기생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산수경석'입니다. 왼쪽 포스터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가족은 위쪽에, 배우 이선균이 연기한 박사장네 가족은 아래쪽에 위치했습니다. 그런데 물 아래에 반영된 인물들의 위치는 정반대죠. 기택 가족이 박사장 가족의 자리에, 박사장 가족이 기택 가족의 자리에 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나무도 물 밖과 물 속의 이미지가 전혀 다릅니다. 포스터를 소개한 'MUBI'에 따르면, 포스터를 디자인한 아티스트는 "물에 반사된 달과 거울에 비친 꽃들은 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건 완벽한 환상일 수 있다"며 이 포스터에 대한 의도를 밝혔습니다.

프랑스 버전

프랑스 영화사 '조커스(The jokers)'

프랑스 영화사 조커스(The jokers)는 지난 6일 오후 6시 트위터에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영화 ‘기생충’이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며 캐나다 출신의 일러스트 마리 버거론(Marie bergeron)이 참여한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그림은 녹색과 빨간색 계열의 단순한 색을 이용했지만 ‘기생충’이 갖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디테일하게 표현했습니다. 맨 아래층은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기택 가족의 집을 표현한 반면 꼭대기 집은 모던한 집에서 부유하게 살아가는 박사장네 집을 그려냈습니다. 수직적 구조로 두 집안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기생충’이 전하는 계급 사회의 비대칭성을 담아냈습니다. 중간에는 ‘기생충’이라는 단어가 한국어로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사 '조커스(The jokers)', 블루레이 커버 아트

영국 버전


디자인스튜디오 '라 보카'

영국 또한 내달 7일부터 개봉한 ‘기생충’의 영국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7일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네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자인 스튜디오 ‘라 보카’가 디자인한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이 아트 포스터에는 ‘기생충’을 본 관객이라면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이스터에그가 잔뜩 숨어있습니다. 포스터에는 박사장네 막내아들 다송의 그림과 텐트가 그려져 있고, 고무 화살, 배우 이정은이 연기한 문광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한 복숭아, 그리고 기택의 집에 있던 변기도 눈에 띕니다. 박사장네 지하실에 숨어 살던 근세(배우 박명훈)과 기택네 가족이 아르바이트 삼아 접던 피자 상자, 민혁(배우 박서준)이 선물한 수석도 보입니다. 탁자 아래 숨겨진 오스카 트로피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듯하죠. 포스터 상단의 "당신 집인 것처럼 행동하라(Act like you own the place)"라는 문구 역시 영화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하단 세 칸 속 조명의 모양을 모스 부호로 번역하면 구난 신호 ‘SOS’의 뜻을 나타냅니다.


주로 배우의 얼굴로 표현하는 국내 포스터와는 달리, 장르나 분위기, 스토리 위주로 풀어가는 해외 포스터이기에

기존에 알던 국내 포스터와 비교해보며 영화를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던 포스터들이었습니다.

영화를 해석하여 풀어내는 사람에 따라 포스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포스터들은 하나같이 '기생충' 내용을 잘 나타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생충'을 보신 분들이라도 포스터를 감상하시고 다시 한 번 더 영화를 보는 것도 '기생충'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그린컴은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