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디자인으로 수익을 내는 또 하나의 방법 | 조회수 | 16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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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이 중요시되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만의 디자인으로 굿즈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이 중 하나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고 이 세상 유일한 제품을 사용하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에서 누릴 수 있는 매력이었다면, 커머스 쇼핑몰에선 좀 더 색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알릴 수 있다. 내가 디자인한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것.
국내 1위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업체 마플(Marpple)이 론칭한 마플샵(Marppleshop)은 누구나 아이디어와 디자인만 있으면 자신만의 굿즈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1인 커머스 쇼핑몰이다. 그림이나 로고, 사진, 텍스트 문구 등도 적용이 가능하고, 마플샵뿐 아니라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할 수 있다.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의 로고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
상품 제작도 간단하다. 상품 선택, 이미지 업로드, 디자인 변경 등 3분이면 커스텀 상품 제작을 완성할 수 있고, 최소수량 제한 없이 클릭 3번만 하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2015년 국내 첫 특허를 획득, 온라인 / 모바일 커스텀 에디터를 겸비한 온라인 POD(Print-On-Demand: 주문제작인쇄)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한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으로 국내 PO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플샵의 로고. 마플이 론칭한 1인 커머스 쇼핑몰이다.
1인 커머스 쇼핑몰 마플샵
자신의 콘텐츠가 있으면 마플샵에 판매자 등록 신청을 하고 간단한 심사를 통해 셀러, 즉 판매자 자격을 부여받게 되는데, 판매자가 되면 나만의 온라인 샵이 주어진다. 자신이 디자인한 상품은 마플샵 내의 온라인 샵뿐 아니라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6,0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판매 신청을 했고, 3,000여 명이 크리에이티브 셀러로 등록, 3만 5천여 개의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모넥스 작가의 굿즈
람다람 작가의 굿즈
신상훈 thenewarrival 작가의 굿즈
그림뿐 아니라 사진, 텍스트 등으로 굿즈를 디자인할 수 있다.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마플처럼 간단하다. ‘온라인 상품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 상품을 주문하면 해당 상품의 제작되는데, 제작, 배송 등의 과정은 모두 마플샵이 대행한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판매자는 디자인에 대한 관련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가격 책정도 직접 할 수 있다.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
팬덤을 지닌 유튜버들에겐 소통 창구가 되기도 한다.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나만의 콘텐츠가 있는 크리에이터는 물론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특히 팬덤을 가지고 있는 유튜버들은 이를 통해 소통을 하며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이커머스 플랫폼’에 기반을 둔 이러한 POD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하나의 수익모델로 급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마플샵은 91개국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마플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3월 초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하고 첫 달 대비, 글로벌 매출이 2,800% 성장, 미국,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까지 총 91개국으로 배송을 확대하기도 했다.
백설공주의 세 번째 난쟁이가 갖고 싶었던 박혜윤 대표, 마플 론칭
마플을 창립한 박혜윤 대표
이 일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행 중 우연히 들른 디즈니 기념품 매장에서 비롯됐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캐릭터 중에서도 코가 찡긋한 세 번째 난쟁이를 좋아했던 박 대표는 ‘백설공주 아이템을 사면 왜 일곱 난쟁이와 왕자를 함께 사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자신의 작품을 소수로 상품화해 판매하고자 하는 주변 지인들의 니즈에도 귀 기울였고, 원하는 상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후 해외의 POD 시장에 대해 조사, 연구한 그녀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의류용 디지털 프린터 기기를 최초로 도입, 마플을 탄생시켰다.
1위의 이유는 기술력
여기에 마플은 기업과 개인이 커스터마이제이션 비즈니스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2C 원스톱 솔루션과,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개인 소비자부터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마플이 1위로 꼽히는 이유다.
차별화된 프린팅 기술력은 일러스트레이터나 디자이너 등의 전문가들이 마플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색상의 표현력, 완성도 등의 높은 퀄리티는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만족하는 부분이자 마플샵을 이용하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마플
또한 삼성 갤럭시 핸드폰의 바탕화면 꾸미기 테마 앱인 ‘갤럭시테마’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작가들이 판매하는 배경화면, 아이콘, 테마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 갤럭시 폰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해 테마 디자이너들에게 콘텐츠 상품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하다. 박혜윤 대표는 자신이 머물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이 궁금한 것,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연구하고 실천했다. 처음엔 낯설어 보였지만 마플은 국내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고 있고, 이제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1인 커머스 시장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마플은 세상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마플이 어떤 시도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지 기대가 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출처_ 디자인정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