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치’는 어떤 것일까. 높은 빌딩과 그 사이 작은 골목들, 거리를 오가는 바쁜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에너지, 그 모든 것이 서울의 모습일 거다. 

서울에 대한 느낌은 서울스러움을 품은 브랜드를 통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서울에 대해 많은,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서울의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다.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감성'을 콘셉트로 서울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의 멋', 오센트의 서울메이드를 적용한 다양한 향기

서울메이드는 취향과 문화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글로벌 MZ 세대에게 서울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와 상품을 알리기 위해 탄생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브랜드로, SBA(서울산업진흥원)가 2019년 12월 공개한 이후 제품, 공간, 문화 등 다양한 서울의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서울의 감성’을 테마로 한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서울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서울메이드는 기존에 보아왔던 공공브랜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브랜드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 사람이 만드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서울메이드

브랜드의 목표와 취지는 심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손으로 만드는 제조업’에서 ‘머리로 만들어내는 창작’으로의 변화를 담는 브랜드인 만큼 사람 얼굴 형태와 머리 부분에 ‘SEOUL MADE’라는 문구를 넣어 ‘도시보다는 그 속의 사람’, ‘손에서 머리로(Hands to Brain)’라는 콘셉트를 표현했다.  

서울메이드는 지난 한해 동안 서울이라는 도시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과 서울을 이야기하는 공간, 서울을 전하는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서울의 맛', 천하장사×서울메이드 컬래버레이션, 알디프의 서울의 향 티백 & 티 카드, 서울의 달 티 퍼퓸

'서울의 안전', 생활공작소의 서울메이드 개인 위생용품 3종

서울메이드의 상품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맛’, ‘서울의 안전’, ‘서울의 멋’, ‘서울의 편리함’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메이드의 핵심가치인 ‘Dynamic, Trust, Trendy, Together’를 기준으로 브랜드와의 부합성, 인지도와 신뢰도, 서울메이드와의 향상 시너지 및 상생발전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서울메이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 상품 및 콘텐츠를 공동개발했다. 

서울메이드는 총 14개 브랜드와 함께 서울을 리딩하는 브랜드들과의 컬래버형 기획상품, 서울메이드를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PB형 전략상품, 서울메이드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브랜드상품, 서울메이드의 브랜드 메시지를 발산할 수 있는 굿즈상품 등을 내놓았다. 

'서울의 멋', 로우로우의 마포, 한강의 역사를 테마로 한 가방과 서울메이드×마더그라운드 스니커즈

'서울의 편리', 서울메이드×모나미 LOVE 시리즈

'서울의 편리', 어반플레이의 '서울라이킷' Vol.2 Doggy

그중에서도 ‘서울라이킷’은 서울메이드와 어반플레이가 협업해 만든 컬래버 상품으로, 서울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만들어진 서울의 소소한 일상이 담겨 있는 키트다. ‘Record(기록)’을 주제로 매일 한 가지 질문을 건네는 일력, 인덱스, 몽당연필, 지우개, 엽서 등의 문구로 구성된 Vol.1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을 나타낸 지도와 스티커, 배변봉투, 반려견 스카프 등으로 이루어진 반려동물용품 Vol.2 Doggy 등을 출시했다. 

서울메이드는 브랜드 협업뿐 아니라 브랜딩을 돕는 중소기업을 함께 선정, 상품 개발부터 프로모션 단계까지 종합적인 브랜딩을 지원하기도 한다.  

서울메이드의 공간

서울의 감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창구로, 서울메이드의 브랜드 핵심가치를 확인하고 서울메이드 기업과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소비자 친화 브랜드 체험 공간 서울메이드 스페이스. 서울메이드 제품은 물론 서울 맛집의 커피&베이커리도 만날 수 있다. 

‘서울메이드 스페이스’는 소비자 친화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브랜드와 나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메이드 제품과 F&B를 통해 브랜드 제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서울메이드 매거진 및 큐레이션 도서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브랜드 지원 및 비즈니스 성장 지원 공간 서울메이드 스테이지

‘서울메이드 스테이지’는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서울메이드의 기업 발굴 및 육성 공간이자 브랜드 지원 및 비즈니스 성장 지원 공간이다. 서울메이드 예비기업 발굴, 서울메이드 활용 브랜딩 강화 지원, 서울메이드 전용 스마트 코워킹 공간 제공 및 브랜드 확산 등이 이루어진다. 서울메이드 스테이지 with 신한은 서울메이드 브랜드 기업 고객을 위한 종합지원공간으로, 도심 내 업무 공간 제공, 우수한 브랜드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고도화 프로그램, 서울메이드 기업과 제품 홍보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메이드 뮤지엄’(조성예정)은 서울메이드 브랜드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시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이다. ‘서울메이드가 엄선한 서울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서울메이드 브랜드와 서울의 문화와 산업이 담긴 콘텐츠가 전시되며, 현재의 서울의 산업과 미래의 산업, 사람과 사람, 서울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한다.  

 서울메이드 브랜드 체험 경험을 비롯해 서울메이드 브랜드기업 발굴 및 육성, 대시민 대상 서울메이드 브랜드 및 브랜드 기업 홍보를 위한 문화예술 마케팅 지원 등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메이드의 미디어

서울메이드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매거진, 전시,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특히, ‘서울의 가치’를 프레임으로 산업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메이드 매거진은 서울과 연관이 있고 산업적으로 의미가 있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월 다른 주제로 서울의 이야기를 전하는 서울메이드 매거진. 대형 서점 및 주요 온라인 서점, 각종 e북 서비스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2가지 주제로 매달 1권씩 총 12권의 매거진을 발행했으며, 브랜드 큐레이션 집합체로서 패션, 뷰티, 음식, 관광, 게임, IT, 문화, 출판, 디자인, 건축, 공공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서울의 이야기를 인터뷰, 칼럼, 인포그래픽, 에세이 등을 통해 전했다. 

서울메이드는 앞으로 서울의 매력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서울메이드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100개 이상의 협력 파트너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뉴욕, LA 등 세계 주요 핵심 경제 도시들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확보 및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메이드의 목표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이들이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브랜드력이 낮은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의 힙한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서울메이드의 글로벌한 활동을 기대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SBA 

출처_ 디자인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