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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찾는 지갑, 핸드폰처럼 찾는다면? 조회수 5139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지갑 찾느라고 방 이곳저곳 뒤져본 기억 다들 있으시죠?

저는 그때마다 ‘지갑도 핸드폰처럼 소리 나게 할 수 있으면 참 찾기 쉽겠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마 똑같은 생각 하셨던 분들 많을 텐데요. 이 바람이 곧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UWB(초광대역통신)를 바탕으로 물건을 분실했을 때 소리를 내어 위치를 알려주는 디바이스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UWB(초광대역통신)란?

UWB는 Ultra Wide Band의 약자로, 넓은 대역에 낮은 전력으로 대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입니다.

속도는 기존 통신기술의 10배에 달하지만, 필요 전력량은 10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죠.



[출처: TST]

UWB 칩이 내장된 디바이스를 소지품에 부착하면 분실 시 소리가 나게 하여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용도로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단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디지털 출입증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애플 유저들이 사랑하는 기능, 에어드롭(AirDrop) 역시 UWB 기반이랍니다.


[출처: 삼성 뉴스룸]

사실 UWB는 1950년대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처음 개발됐으나, 2002년이 되어서야 상업적 용도로 활용을 승인받았습니다.

승인 이후에도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급부상했답니다.

현재 사회 곳곳에서 UWB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통신ㆍ네트워크 사업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UWB로 어떤 기술들이?

-애플의 ‘Car Key’

우선 작년 발표된 애플의 ‘Car Key’가 있습니다.

본래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잠금장치에 가까이 대는 방식이었으나, UWB를 바탕으로 차량에 접근만 해도 문이 열리게끔 개발한다고 하네요.



[출처: BMW 블로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

삼성전자에서는 올해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상위 버전인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스마트 태그가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하여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었다면,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UWB와 AR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오차 없이 더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고 하네요.


[출처: 삼성전자]

이외에도 애플에서 스마트태그에 대적하는 ‘에어 태그’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아이폰 유저로서 애플에서 분실물 추적 장치를 출시한다면 리모컨과 지갑에 하나씩 붙이고 싶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활용하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