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제는 '오디오' 시대? | 조회수 | 5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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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여러분 어떤 SNS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클럽하우스를 필두로 음성 기반 SNS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답니다. 왜 유행하는지, 그 종류로는 뭐가 있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음성 SNS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3월에 출시된 음성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는 문자 대신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기존 가입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대화방 입장이 가능하고, 영상 첨부도 불가! 오로지 커뮤니티 구성원과의 음성 대화만을 위해 만들어진 SNS입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SNS는 1년 만에 주간 이용자 1000만명, 기업 가치는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용자들이 음성 대화 기능에 그만큼 매력을 느낀것이지요. 전문가들은 이전까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시각 콘텐츠가 중심이 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대성 이후 음성 기반 SNS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클럽하우스의 뒤를 잇는 가장 대표적인 SNS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대화형 팟캐스트 앱, '파이어사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브 방송에 발언권을 얻어 참여하는 방식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하지만, 여기에 녹음 기능을 추가해 콘텐츠 창작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트위터는 '스페이스'라는 라이브 채팅 기능을 추가했는데요. 역시 음성 기반이고, 여러명이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선 클럽하우스와 비슷하지만 초대장이 없어도 채팅방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제작사, 다음 카카오는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을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채팅방의 제목이나 대화 토픽을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개방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이렇듯 현재 소셜 산업에는 '오디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걸까요?
"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한 미디어 비평가의 질문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유명한 SNS 분석가 제레미아 오양은 한 팟캐스트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는데요.
즉, 음성 SNS는 1)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 진행에 부담이 덜하고, 2)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3) 팬데믹이 만들어 낸 사회적 고립감을 적절히 해소해주기 때문에 유행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 다른 주관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클럽하우스나 트위터 스페이스, 카카오 음을 이용해본 분들은 대체로 동의하실 것 같네요!
이렇듯 음성 SN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활한 비대면 소통을 도와주는 새로운 소셜 서비스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망은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그 가치는 인정하나, 보완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먼저, 음성 라이브 채팅이 주류 문화가 되려면 일반 대중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부가적인 흥미 요소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의 대화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문자가 아니라 음성이기 때문에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기 까다로운데, 건전한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보강도 함께 이어가야 할 것이라는 공통적인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제는 오디오로... 미디어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성 SNS가 앞으로 어떤 매체 문화를 만들어 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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