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A to Z | 조회수 | 5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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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최근 주 4일제가 화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 4일제가 어떤 제도인지, 시행시 장단점은 무엇인지, 우리의 일상에 정착할 수 있는지 등 A부터 Z까지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천 967시간으로, OECD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깁니다. 때문에 근로시간을 줄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써 등장한 것이 바로 주 4일제인데요. 말 그대로 한 주에 총 4일 근무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주 4일제 시행 기업, '에듀윌'은 평일 5일 중 근로자가 원하는 요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해 쉴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 제조업체 '에네스티'는 매주 금요일을 공식 휴무일로 지정했다고 하네요.
주 4일제를 검색하다보면 주 4.5일제, 간헐적 주 4일제 등등... 주 4일제와 유사한 단어들이 눈에 띄는데요.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 4일제를 변용하고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격주 4일제는 단어 그대로 격주에 한 번, 주 4일 근무하는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카페 24'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합니다. 주 4.5일제는 평일 중 하루를 반나절만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대표적으로 '우아한형제들'과 '여기어때'가 있는데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한다고 합니다. 간헐적 주 4일제는 격주보다 더 낮은 빈도로 주 4회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SK텔레콤'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채용사이트 잡플래닛에서 진행한 주 4일제 시행 경험에 대한 설문 결과입니다. 상단은 근로자들의 응답, 하단은 경영자 및 인사팀의 응답인데요.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워라밸과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경영자 및 인사팀은 직원 만족도, 그리고 근로자의 답변과 마찬가지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었는데요. 근로자들은 업무강도가 강해지거나, 급여가 줄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 경영자 및 인사팀은 회사 분위기가 느슨해져 생산성이 오히려 저하됐고, 협력업체와 일정이 맞지 않아 업무 스케쥴을 어기는 일이 늘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초과근무가 발생했다는 답변은 공통적으로 보이네요. 출근은 주 4회하지만, 주말 근무나 야근이 생겨 실 근로시간은 그대로라는 답변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 4일제,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을까요? 이에 전문가들은 급여 수준과 생산성에 대한 노사 합의가 관건이라고 얘기합니다. 급여를 줄이는 조건으로 주 4일제 시행을 원한다는 기업측의 의견은 많이 나왔지만, 근로자의 약 63%가 그런 조건이라면 시행을 반대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야근, 주말 출근 등 추가 근무를 하지 않고, 줄어든 근로시간 내에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부지런히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주 4일제 시행 여부는 구직 지원 시 고려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복리후생 중 하나입니다. 주 4일제 내용과 그 변용 사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해당 제도를 시행중인 기업을 만난다면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참고자료] "대세는 주4일, 회사도 근로자도 윈윈" | 컴퍼니 타임스의 생생한 인터뷰 확인하기, IT/웹/통신 0.0 평점 | 잡플래닛 (jobplanet.co.kr) 쉽지 않은 주4일제…"다양한 고민 필요" | 컴퍼니 타임스의 비즈니스 뉴스, IT/웹/통신 0.0 평점 | 잡플래닛 (jobplanet.co.kr) 주4일제 97%가 찬성…단 조건이 있다 | 컴퍼니 타임스의 비즈니스 뉴스, IT/웹/통신 0.0 평점 | 잡플래닛 (jobplanet.co.kr) “일만 늘어” “노는 꼴 못봐”... 주 4일제, 꿈처럼 되진 않더라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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