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도 비대면으로 한다고? | 조회수 | 8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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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가 발달했는데요. 이제는 봉사활동까지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 본문에서 알아볼게요!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 upp'(이삭 줍기)과 영어 'jogging'(조깅)이 합쳐진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일컫습니다. 일반 조깅과 달리 특정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거리 구석구석 널브러진 쓰레기를 가능한 많이 줍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이 활동은 내 몸의 건강을 지키면서, 동시에 환경 미화에도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북유럽, 프랑스, 미국 등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유행이 번졌는데요. 한강에서 재활용 쓰레기 봉투, 내지는 에코백에 쓰레기를 담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셨다면, 아마 플로깅에 참여 중인 자원봉사자일 것입니다. 플로깅에 참여한 시간을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생겨났는데요. GPS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자의 동선, 위치, 인증한 사진 등을 파악해 봉사시간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봉사이니, 조깅을 즐긴다면 한 번쯤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정헌혈 코로나 이전에는 대학교 캠퍼스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면 심심치 않게 헌혈 트럭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쉽지 않습니다. 헌혈을 권하는 자원봉사자 수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수가 줄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지정헌혈' 방식으로 혈액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지정헌혈이란 기증자가 헌혈카페에서 의료기관 및 환자를 직접 지정하여 헌혈하는 것입니다. 지정헌혈 앱을 이용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번거로움이 덜하고, 내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들끼리 헌혈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기증자는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환자는 보다 빨리 혈액을 기증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플레이]
최근 E-book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오디오책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종류가 종이책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오디오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각지의 점자 도서관에서는 '나누는 책 읽기 프로젝트'라는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시각장애인이 특정 종이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달라고 요청하면, 봉사자는 이를 스캔해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음성으로 한 번 더 변환하는 것인데요. 빠른 타이핑 능력 뿐만 아니라, 책 속의 그림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용 동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20시간 이상 참여한 경우, 플로깅처럼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나누는 책 읽기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팬데믹 시대에도 충분히 마음을 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쓸 수 있습니다. 주말 하루, 시간을 내서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고, 더 유용하고 의미있는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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