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정체성 담은 친환경 프로젝트 | 조회수 | 47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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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친환경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함께 리사이클링 숄더백을 제작했다.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한정판 리사이클링 숄더백 프로젝트’로 현대카드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리사이클링 숄더백 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시작은 ‘아워워터(Our Water)’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생수 ‘아워워터’가 회사 내에서만 연간 3만여 병이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대카드는 아워워터의 공병을 재활용해 의미있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회사 내부의 아이디어를 디자인랩에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디자인랩은 리사이클링 제품 사례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 플리츠마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한정판 리사이클링 숄더백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Be Smart, Recycle!’ 캠페인을 펼쳤고, 이 기간동안 모은 총 1톤의 투명 페트병으로 플리츠마마의 숄더백 제품을 제작, 올해 2월, ‘블랙’과 ‘핑크’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현대카드 디자인랩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한정판 리사이클링 숄더백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들어보았다.
Q.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Q. 플리츠마마와 콜라보레이션 하게 된 이유는?
현대카드는 6개월 동안 현대카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페트병을 수거했다.
Q. 한정판 리사이클링 숄더백, 어떻게 만들었나?
페트병 업사이클링 공정 과정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사이클링 숄더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우선 분리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잘게 잘라 플라스틱칩(폴리에스터칩)을 생산해요. 다시 한번 가공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칩에서 니트 가방의 원료인 재생 원사를 추출하고요. 이렇게 생산된 원사는 염색과 니트 공법의 직조 공정을 거쳐 플리츠마마의 리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아워워터 공병을 비롯한 페트병 480g로 숄더백 1개를 만들 수 있어요.
Q.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콜라보레이션은 왜 특별한가?
디자인 프로세스 보드 이미지
Q. 현대카드 x 플리츠마마 숄더백의 디자인 컨셉은?
임직원들이 모은 공병들. 아워워터의 디자인에도 현대카드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또 아워워터가 그려진 라벨을 붙여 아워워터가 재탄생했음을 나타냈어요. 아워워터는 현대카드 플레이트의 가로, 세로 비율을 그대로 적용한 생수로, 뒷면에 다양한 현대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라벨 형태로 붙여 마치 생수 속에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거든요.
이렇듯 신용카드에서 아워워터, 그리고 리사이클링 숄더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관된 현대카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Q. 최종 선정된 디자인 외 다른 후보 디자인도 있었나?
디자인적으로는 카드 비율을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특히 많은 공을 들였는데, 니트의 특성상 수축과 팽창을 잘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감안해 실제 카드와 동일한 비율로 사이즈를 맞추는 작업은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어요.
플리츠마마 측에서도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주었지만 여러 번의 샘플링 작업을 통해 결국 현재의 디자인 패턴이 나올 수 있었죠. 우리의 디자인 컨셉에 맞추다보니 플리츠마마의 규격화된 숄더백 사이즈에서 약간의 변형을 주어야 했는데요, 대량 생산 제품의 표준화된 공정에서 벗어난 시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블랙과 핑크 2종으로 출시된 제품
Q. 출시된 제품의 반응은 어떤가?
Q. 현재 진행중인 또다른 친환경 디자인 프로젝트가 있나?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현대카드
출처_ 디자인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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