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AR로 만드는 실감형 콘텐츠 | 조회수 | 14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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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다들 VR, AR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최근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콘텐츠 산업이 사회 각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본문에서 알아볼까요?
실감형 콘텐츠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기술과 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인간의 인지 능력과 감각기관을 자극해 가상의 대상, 혹은 상황에 대해 실제와 같은 경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기존의 평면적인 디지털 컨텐츠에 비해 훨씬 입체감이 풍부하며, 사용자와 사용자, 혹은 사용자와 콘텐츠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혹시 번화가에 나갔다가 VR체험방을 본 적 있으신가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으로 만들어진 상황을 즐기며 이색적인 체험을 하는 곳이죠. 실감형 콘텐츠를 만드는 ICT기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기술이 바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입니다. *VR과 AR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VR과 AR 기술은 사실감, 현장감, 입체감, 몰입감을 극대화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과연 이 VR·AR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는 어떤 과정을 거쳐 미래의 주요 기술로 발전했을지, 그 역사를 천천히 되짚어보겠습니다.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2015년 전후에 이르러서야 글로벌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언급된 VR체험방이 국내에 처음 생겨난 것은 2016년도였는데요. 2019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함에 따라 초고속,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고, 실감형 콘텐츠의 몰입감을 극대화하여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후 질적, 양적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며 과학기술, 공공서비스, 제조·농업·미디어 산업 등 전 분야로 확산되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는 현재 VR체험방 같은 오락 분야 이외에도 방송, 교육,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VR 무중력 우주비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군부대에서 전술 훈련용 시뮬레이션과 의대생들의 백내장 수술훈련에 VR기술을 활용하고 있고요. 광화문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필두로 다양한 실감형 전시를 운영하고 있어, 조선시대 고궁의 정취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는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 따라 급성장했습니다. 그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해 웨어러블 기기의 한계를 넘어섰는데요. 이제는 콘텐츠 안에 직접 들어가 가상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미 2015년에 이 실감형 콘텐츠를 신산업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선정했고, 지금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감형 콘텐츠가 가져와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전문가들은 2023년 기준, 실감형 콘텐츠의 세계 시장 규모가 3641억 달러(한화로 약 41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처럼 교육, 의료, 국방, 재난·안전같은 공공서비스 분야에 기술력을 투자해 큰 사회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정말 오락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 발전과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존하지 않는 세상을 가상으로 구현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개인정보유출·저작권 침해 문제인데요. 이러한 보안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법, 저작권 보호법 등의 법적 방안이 먼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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