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인터뷰] 시사부터 일러스트까지,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 풀어내는 시사만화가 유환석 작가 | 조회수 | 3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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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는 짧은 컷들로 이루어지지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정치적 풍자뿐 아니라 서민들의 아픔까지 큰 공감을 일으키는 시사만화는 짧지만 깊이 있고 강하다.
유환석 작가는 스포츠조선 시사만화 <헹가래>로 잘 알려진 시사만화가다. 무려 17년간 5,000회를 연재했다. 강원일보의 <공수래>도 7년간 2,000회를 연재했다. 현재는 2018년부터 내외뉴스통신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헹가래>
시사만화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업은 시사만화로만 그치지 않는다.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그는 금보성아트센터 ‘시사만화초대전’, ‘한국일러스트레이션 국제초대전’, ‘프랑스 쌩-쥐스트-르 마르텔 국제시사만화 살롱 초대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 포스터전’, ‘대만 한자포스터전’, 호주 멜버른 ‘국제 일러스트 초대전’, ‘便安:COMFROT전’, ‘우루과이 일러스트레시션 어워즈’ 등 수많은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여왔다.
<춘천풍경>
<호반춘천>
최근에는 춘천 갤러리툰에서 그의 ‘카툰, 일러스트레이션 초대전’이 열렸다. 그는 이슈를 기록하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만화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자 자주 전시를 갖는다.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유형과 유형전’을 통해 새로운 시도로 완성시킨 작업을 선보인다. 처음으로 마임에 카툰을 접목시킨 700cm x 280cm 크기의 대형 일러스트 작업이다. 여기엔 새로운 ‘有形’을 창조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환석 작가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보면서 중학교때부터 시사만화에 대한 꿈을 키워온 그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헹가래>
시사만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려운 요소들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시사만화 <헹가래>를 5,000회 연재하셨는데요, 오랜 기간 작업하신 비결이 있으실까요?
5,000회 연재 기간동안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현지에서 만화를 그려 송고할 때와 2002년 월드컵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하며 현장에서 만화를 그릴 때, 교과서에 만화가 실렸을 때, <헹가래> 작가로 불러주며 사인을 해 달라고 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뜁니다.
<조운동풍경>
<해파랑길>
최근 전시를 개최하셨는데, 전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시사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두 가지 형태로 전시를 했습니다. 만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이슈의 맥락을 이해하고 되짚어보며 비판할 수 있게 그리고, 일러스트는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그립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으시다면?
<코뿔소와 소년>
<어린왕자>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작업의 영감이나 작품 제작 기법 등이 궁금합니다.
간단한 네 컷 만화지만,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스트레스가 많아요. 영감이 가장 잘 떠오를 때는 아침에 눈뜨고 20여 분 정도인데요, 반짝이는 만화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나요. 만화제작은 종이에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컴퓨터로 마무리를 합니다.
<유진규 마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사진제공_ 유환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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