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슈] 공예 자랑하며 함께 즐기는 ‘전국공예자랑’, ‘2023 공예주간’ | 조회수 | 2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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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 ‘2023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3)’이 열리고 있다.
'2023 공예주간' 포스터
제6회차를 맞이한 이번 ‘공예주간’의 주제는 공모를 통해 정해진 ‘전국공예자랑’으로, 국민 모두 저마다의 공예를 자랑하고 다 함께 즐기는 흥겨운 공예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공예축제’에는 서울을 비롯, 제주까지 전국의 881개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하며 전국 곳곳에서 1,83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종로구 북촌은 공예주간의 거점지역으로, 이곳에서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예 장터,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 체험,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전 등 ‘전국공예자랑’의 축소판을 만날 수 있다.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 포스터
'반짝반짝 작은 손' 전시 전경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발달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흙으로 빚어낸 창작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반짝반짝 작은 손’이 열리며, 60명의 어린이들이 ‘나의 자랑’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다’는 ‘자유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국곳곳에서는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다지고 새로운 공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2명의 청년공예작가 한옥 공간에서 자신들이 만든 섬유, 도자, 목공 등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울산광역시의 ‘2023 크래프터즈(Craft-us)’, 폐목욕탕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안계미술관에서 공예작가 8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경북 의성군의 ‘치유공간’, 공예체험과 마켓, 지역특산품인 안흥찐빵을 함께 즐기는 강원도 횡성군의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귤림공방_ 일상이 공예' 행사 포스터
'서순라길공예인협의체_ 공예야 너 나들이하자!' 행사 포스터
'제로룸152_ 공예공감 2023' 행사 포스터
이밖에도 광주광역시의 ‘펭귄마을 공예거리축제’, 강원도 원주의 한지 공예 프로그램 ‘한지로 펼쳐볼가(家)’, 제주도의 ‘2023 돌가마 페스티발 인 제주’ 등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과 미학적 우수성을 담고 있는 K-공예의 매력에 전 국민이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더욱 짜임새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공예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K-공예의 매력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공예주간’은 오는 28일(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