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커스] 2030 젊은 공예인들의 개성 선보이는 ‘크래프트: 폼 앤드 팝’ | 조회수 | 3113 |
---|---|---|
젊은 공예인들의 개성 있는 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 기획전시 ‘크래프트: 폼 앤드 팝(CRAFT: Form & Pop)’전이 송원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것. 이번 전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로, 올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35인의 입주 예술가들의 공예작품 7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 전경
2009년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문을 연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서울시 최초의 공예, 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 도예, 금속, 섬유, 기타공예, 디자인 등 5개 부분의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관 후 14년 동안 250여 명의 입주 예술가를 배출했다. 전시 전경
이번 전시의 주제는 ‘폼(form)’과 ‘팝(pop)’. 예술의 근본이자 작품이 갖는 조형미와 참여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개성 표출과 확대를 통해 대중과 함께 어울리고 호흡하는 동시대성을 표현하는 주제로, 기존 전통공예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역동성과 경쾌함이 가미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전시의 특징이다.
2030의 젊은 공예 예술가들의 트렌드와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에서는 도자공예 20점, 금속공예 10점, 섬유 8점, 디자인 작품 12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전경
전시 공간은 ‘공예 컬렉터의 라운지’로 꾸며진다. 생활 기물과 조형으로서의 오브제형 작품, 아트퍼니처와 캐릭터 작품 등 컨셉추얼 디자인 퍼포먼스, 페미니즘 공예,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의 작품 등 재료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다 전시 전경
전시장 1층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주류기업 ㈜신세계 L&B가 함께 진행한 공예상품개발 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전시된다. 30여 점의 식기, 술잔, 패키지 등의 테이블웨어 등이 전시되며, 현장 판매도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와 함께 이루어지는 부대행사로는 도슨트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팝업 스토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예비 공예인들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투어인 예비 공예인 투어도 진행된다. 예비 공예인 투어에서는 예술작업과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와 함께 공예 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전시의 주제인‘폼 앤드 팝’은 공예의 기본을 지키되 생활 속 함께하는 공예로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자는 의미”라며,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개성과 취향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오늘의 공예 현장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젊은 공예인들의 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 ‘크래프트: 폼 앤드 팝(CRAFT: Form & Pop)’은 무료관람이며, 오는 24일까지 종로구 송원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5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