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디자인그룹(대표 정석원)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엑스포디자인그룹의 용 캐릭터 '띠용&삐용'의 새로운 친구를 AI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286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 '뿌용'
대상의 영예는 김재효(서울시 동대문구)의 '뿌용'이 차지했다. 뿌용은 북한산에서 살던 용으로, 방귀의 추진력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야경에 이끌려 모험을 떠난 뿌용이 우연히 만난 띠용&삐용과 우정을 쌓아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수상작 '쿨스케일'
우수상 수상작 '뿅과'
우수상으로는 강준하(경상남도 진주시)의 '쿨스케일'과 유자영(경기도 평택시)의 '뿅과' 등 2작품이 선정되었다. '쿨스케일'은 모험과 발견을 사랑하는 멋쟁이 용이다. '용의 패션쇼' 개최가 꿈이라는 독특한 스토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뿅과'는 과일 '용과'를 소재로한 참신한 설정과 함께 마법 정원을 지키기 위해 서울로 날아와 띠용&삐용과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스토리로 호평받았다.
장려상 5작품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관심을 모았다. 김진솔(서울시 성북구)의 '뚜뚜', 강재영(부산시 해운대구)의 '티용', 추진성(경기도 하남시)의 '띠똥이', 백무근(경상남도 진주시)의 '용맹이, 별나용, 파도용', 그리고 유태현(세종시 조치원읍)의 '쪄용'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엑스포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상작들은 추후 수정, 보완을 거쳐 엑스포디자인그룹의 스토리 캐릭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1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글_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사진_엑스포디자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