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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과잉된 정보, 디자인으로 정리하는 인포크리에이티브 정도천 대표 조회수 4413

 

프로젝트를 앞두고 넘쳐나는 정보와 서류들로 머리와 책상이 너무나 복잡하다. 수많은 정보들을 잘 덜어내고 정리만 할 수 있어도 프로젝트를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거다. 이런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면? 현실 가능성 없는 막연한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건 사실 말이 된다. 이게 된다고? 그렇다. 인포크리에이티브가 이걸 가능하게 했다. 

 

 

 

주식회사 인포크리에이티브는 종합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고객이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말 그대로 과잉된 콘텐츠를 덜어내고 정리하는 일을 한다. 복잡한 내용의 정보를 심플하게, 중요한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을 한다. 디자인을 통해서다. 콘텐츠 과잉 문제에 대해 주목한 이들은 독창적인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 서비스, 컨설팅, 제품,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우수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부문 수상, 서울어워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강한 소상공인 선정 등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어낸 인포크리에이티브는 독일 레드닷, IF 어워드 등에서 독창적인 콘텐츠 과잉 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본상을 수상하면서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정도천 대표

 

 

인포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한 인포크리에이티브의 대표이자 디렉터인 정도천은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한미약품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디자이너 출신 경영자이자 콘텐츠 디자이너다. 2012년 국내 유일의 콘텐츠 과잉 문제 해결 디자인 전문회사 인포크리에이티브를 세운 그는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재 그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시각 정보디자인학과 교육과정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2021년 콘텐츠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크스텝(thinkstep)’을 출시,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콘텐츠 과잉 문제를 해결해온 그는 보다 더 깊은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문서 콘텐츠 과잉과 관련된 문제를 연구했다. JTBC <이 연예는 불가항력>에 등장하면서 더 높은 관심을 끈 싱크스텝의 ‘트레이스토리지’는 국방과학연구소, 종근당 연구소, 각종 병/의원, 관공서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인포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스마트 편철도구 ‘트레이스토리지 ‘클립’을 출시했다. 과잉된 문서 및 서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스마트 문서 정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특허까지 획득했다. 전자문서와 비전자문서 모든 분야의 콘텐츠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는 환경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갖고 있다. 과잉 콘텐츠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인포크리에이티브는 어떤 회사인가.


초기에는 브랜딩 및 인포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고, 현재에는 기업 및 기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총 2개의 사업부가 있는데요, 크리에이티브 사업부는 기업의 콘텐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5, 2016 아르떼 인포그래픽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환경부 예산안, 법제처 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을 위한 시각 콘텐츠 디자인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LG전자 ID 사업부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시각 콘텐츠 디자인 Kit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사업부는 ‘싱크스텝’, ‘트레이스토리지’와 같은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는 실체화된 솔루션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부로, SW,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서비스로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없기에, 고객의 접점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 사업부를 출범했습니다. 이렇듯 콘텐츠 분야의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다양한 고객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2021년 2월 출시한 ‘싱크스텝’은 어떤 서비스인가.


‘싱크스텝’은 고객의 콘텐츠 과잉(데이터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솔루션 브랜드로, 기업이나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의미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만들어 고객의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2년부터 디자인 서비스로 고객의 콘텐츠 과잉 문제를 해결했지만, 그때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과물은 일반적인 이미지 디자인이 대다수였습니다. 저는 보다 고객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실체화된 무언인가가 필요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콘텐츠 과잉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도화된 무엇인가가 나와야 한다는 그 생각이 지금의 제품들이 나오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는 문서 콘텐츠 과잉 문제와 더불어 연관된 다양한 문제에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트레이스토리지 제품 

 

트레이스토리지 옵션 (NFC 칩)

 

트레이스토리지 옵션 (전용라벨제작솔루션)

 

트레이스토리지 옵션 (컬러라벨)

 

 

Q. 지난 3월 출시한 스마트 편철도구 ‘트레이스토리지 클립’은 어떤 제품인가.


고객이 발생시키는 ‘문서, 서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솔루션 제품입니다. 클립의 모 제품인 ‘트레이스토리지’는 문서, 서류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제품으로, 글로벌 특허까지 등록된 독창적인 스마트 편철 솔루션입니다. NFC 칩이 내장돼 안드로이드, iOS 앱으로 트레이스토리지 내부 문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 맞춤형 라벨 제작, 컬러 라벨 등 개인 및 기업에서 문서를 정리할 때 완벽한 편의성을 제공하죠.

 

‘트레이스토리지 클립’은 트레이스토리지와 호환이 되고, 문서를 세부적으로 카테고리화해 더 빠르게 문서, 서류를 정리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문서 정리 솔루션’입니다. 최근 한국 디자인, EU 디자인이 등록된 제품입니다.

 

제품 사용에 대한 예를 들면 인사 관련 부서에서 생성된 이력서, 졸업증명서, 근로계약서, 사직원 등의 주요 원본 문서들을 완벽하게 구분해 체계적으로 신속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문서법 개정의 허점으로 큰 비용을 들여 공전소(공인 전자문서센터)에 전자문서 파일을 등록하지 못해 원본 문서를 파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스토리지 클립

 

트레이스토리지 클립

 

 

Q. 어떻게 기획됐나.


과거 전자문서 관련법 개정으로 많은 문서들이 전자화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실제 업무에서 ‘페이퍼 워크’를 버리지 못하고 있고 수많은 문서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엄청나게 발생하는 부서별 문서들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 파일, 바인더, 철끈과 같은 기존의 편철 제품이 존재했지만, 이런 것들은 전혀 혁신적이지 않았고, 비환경적인 재질에 편의성도 좋지 않아 매우 불편했습니다. 본 제품은 회사에서 내부 서류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원리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요, ‘트레이스토리지’라는 제품을 최초로 만들었고, 이것이 발전해 ‘클립’까지 오게 됐습니다. 본 구조는 한국, 유럽, 스위스, 영국, 일본, 중국, 홍콩에 특허 등록이 됐고, 최근에는 미국 특허도 확보했습니다.

 

최근에 자료조사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페이퍼 워크가 사라지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전자문서 관련 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기업들이 큰 비용을 지불하고 공전소(공인전자문서센터)라는 곳에 문서 데이터(스캔 파일)를 보관하지 않은 이상 모든 전자문서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이는 모든 문서, 서류는 원칙적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온전하게 보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자문서 세상이 도래했지만, 현실은 전자문서와 오프라인 문서의 중간 영역인 이 ‘회색지대’에서 많은 고객이 느끼고 있는 이 불편함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Q. ‘클립’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점은.


우선, ‘트레이스토리지’와 ‘클립’은 비용 관계로 완전한 전자문서 체계를 도입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기업을 운영하거나 정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사무실이나 가정에 플라스틱 바인더 같은 제품을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른 지금 우리는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한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이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이죠.’ 트레이스토리지’는 기존 편철 제품 대부분이 사용한 플라스틱 재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트레이스토리지’ 및 ‘클립’은 제품이 낡으면 버리고 교체해도 환경에는 큰 지장이 없죠. 본체의 종이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돼 다시 종이로 돌아오니까요.

 

특히, 문서나 서류를 정리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남발한다면 그것은 미래세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제품이 문서나 서류 관련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제품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Q. 인포크리에이티브의 비전, 목표는.


인포크리에이티브는 일반적인 디자인 퀄리티에 집착하는 수준의 회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고객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하는 회사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고객의 콘텐츠 과잉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한 더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진화하기를 원합니다. 아마도 저희의 역할로 개인이나 기업 환경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바뀐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2024년은 내부적으로 좀 더 도전하는 한 해로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트레이스토리지’로 다양한 고객과 함께했고, 거기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아마 올해는 디자인 서비스의 고도화와 동시에, 전자문서와 비전자문서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기존 앱 서비스와 체계화된 문서, 서류 정리를 위한 B2B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페이퍼 워크 문화가 익숙한 일본에 본 제품을 출시해 해외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개발 단계부터 세계 주요국에 지식재산권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라 글로벌 진출에도 크게 문제없을 듯합니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인포크리에이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