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슈] 제주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 개관전 ‘에릭 오’ 대형 미디어 체험전 개최 | 조회수 | 3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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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1800평 규모의 ‘하우스오브레퓨즈’다.
하우스오브레퓨즈 외관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형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는 2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숲 멀리 제주 북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경관을 지녔다. 공간은 다양한 방문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카페, 패션 편집샵 등으로 이루어진다. 1층에 자리한 카페는 더 커미서리(The Commisary)로, 대리석바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장 내부 전경
하우스오브레퓨즈는 첫번째 개관전시로 에릭 오의 전시를 선보인다. 에릭 오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단편작 <오페라(OPERA)>를 연출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픽사의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등에 직접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에릭 오의 <오페라>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본상 후보에 오르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하우스오브레퓨즈가 마련한 이번전시 ‘O :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O : AN ERICK OH RETROSPECTIVE)’는 상설전시로, 대형 미디어 체험전으로 이루어지며, 아카데미 후보작이자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작품 <오페라>와 2022년 영국 ‘프리즈(Frieze)’의 서울 공동 개최 첫 회를 맞아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오리진(ORIGIN)>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그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신작들을 다채로운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의 음악과 공간 사운드 디자인에는 프로듀서 250이 참여했다. 프로듀서 250은 음반 <뽕>으로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등 4관왕을 휩쓸었으며, 뉴진스의 다수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카페 전경
하우스오브레퓨즈는 특별한 공간에서 전시뿐 아니라 공연, 페스티벌, 아트시네마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제주를 넘어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자 한다.
하우스오브레퓨즈의 관계자는 “올 여름 하이츠스토어 제주점과 함께 예술영화상영관 오픈을 통해 파티, 전시, 음악 페스티벌, 영화제 등 글로벌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하우스오브레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