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기업 탐방] 창의와 혁신으로 공공브랜딩을 선도해 온 X4디자인그룹, 그 30년의 여정 | 조회수 |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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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중들의 마음에 특별히 기억되는 기업들이 있다. 특별한 기업문화로 오랜 역사를 이끌어가는 기업,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는 기업, 기업의 이익만큼이나 사회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노력하는 기업, 새로운 문화를 리드하는 기업 등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치열한 시장경쟁 속서도 기업만의 특유의 노하우와 업무 방식으로 수많은 위기를 해결해 나간다는 특징을 지닌다. 우리는 이러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디자인정글 매거진은 이러한 기업을 ‘정글 기업’이라 부른다. ‘정글 기업’은 치열한 시장경쟁의 정글 속을 헤쳐 나가고 있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자인정글 매거진은 이러한 기업들을 취재, 다양한 기업들의 경쟁 노하우를 비롯해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정글 기업 탐방]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정글 기업 탐방]의 첫번째 주인공은 ‘X4디자인그룹’이다.
공공기관의 CI, BI, 슬로건 개발 등 공공 브랜딩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딩 회사 X4디자인그룹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X4디자인그룹은 지난 30년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국내 CI/BI의 역사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X4디자인그룹의 탄생 배경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작은 ‘엑스포(EXPO)디자인연구소’였다. 이 회사 정석원 대표는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준비를 위해 4년간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디자인실장을 역임하며 디자인 총괄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대전엑스포 폐막과 더불어 엑스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 조직위 시절 공무원들과 소통하면서 조직 경험을 쌓은 정석원 대표는 공공기관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공브랜딩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X4디자인그룹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각종 행사들
X4디자인그룹은 94년 회사 설립 이후 절호의 사업 기회를 맞게 된다. 바로 95년 지방자치제의 시작이 바로 그것이다. 새로 탄생한 25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새로운 CI를 필요로 했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수요가 생기게 된 것이다. 주로 초기에는 공모를 통해 지자체 CI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차츰 노하우를 쌓아가며 기반을 다져갔고, 이후 독보적인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 회사로서는 지방자치제의 시작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1998년에 X4디자인그룹은 또 한번의 기폭제를 만나게 된다. IMF를 극복한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기관의 CI를 각 부처별로 진행하도록 행정명령이 떨어진 것이었다. 각 부처들이 새로운 CI를 도입하면서 또 한 번의 큰 시장이 열리게 됐고, X4디자인그룹은 여러 부처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강력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밀레니엄 시대와 맞물리면서 벤처 붐이 일었던 당시 분위기는 CI 시장에 더없는 호황기로 이어져 X4디자인그룹은 고도 성장의 기회를 누리게 됐다. 2000년 강남구 삼성동 요지에 회사의 사옥을 마련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X4디자인그룹의 로고 이미지. X4디자인그룹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탄탄대로의 시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경험과 실적을 쌓을 수 있었고, 대한민국 공공브랜딩 업계에서는 명실공히 리더로 나설 수 있었다. 이후 2007년 법인화를 계기로 영문 명칭을 ‘EXPO’에서 ‘X4’로 바꾸면서, 발음은 그대로 하되 의미에는 변화를 시도한 새로운 CI를 발표하게 된다. 사업 영역도 디자인 개발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조사분석 및 전략수립, 네이밍, 브랜드 마케팅 등 넓은 의미의 ‘브랜딩’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X4디자인그룹의 최근 발표 작품
국내 공공브랜딩 분야에서 단연 선두주자인 X4디자인그룹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로컬 브랜딩의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지역의 브랜드를 개발해오며 그 지역의 '성공'을 만들어준다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해온 덕에 브랜드 개발을 통해 그 지역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현상을 목도하기도 했다.
X4디자인그룹이 발표한 세종대왕 캐릭터와 이순신 캐릭터
X4디자인그룹은 세종대왕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 율곡 이이, 송강 정철 등 수십종의 역사인물 캐릭터를 개발했다.
그 결과, X4디자인그룹은 브랜딩뿐 아니라 캐릭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특히 공공영역의 캐릭터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엑스포, 월드컵 등의 메가 이벤트를 치르면서 그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탄생을 주도했던 경험을 통해 캐릭터 산업의 미래를 내다본 정석원 대표는 브랜딩에 캐릭터를 접목해 CI/BI의 개념을 확대 정립시키는 것은 물론 캐릭터 상품화사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X4디자인그룹 창사 25주년 기념 포스터
캐릭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X4디자인그룹은 공공브랜딩 분야를 더해 공공캐릭터에 특화된 기업으로 변모하게 된다.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캐릭터를 용역으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선행 개발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구독(렌탈)하게 하는 비지니스 방법을 시작했다. 세종대왕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 율곡 이이, 송강 정철 등 수십종의 역사인물 캐릭터를 이미 디자인해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캐릭터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캐릭터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한 레디 메이드 방식의 디자인 개발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로 다시 탄생되는 일석이조의 사업 아이템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토리캐릭터 ‘캡몽’ 사업발표회
대한민국 고양이아이돌 캐릭터 룰루와 라라 발표회
X4디자인그룹은 매년 12간지 띠동물 캐릭터를 발표해왔다. 2024년 초에 발표된 청룡, 황룡 캐릭터 ‘띠용’과 ‘삐용’
또한 십이간지 띠동물 캐릭터 총 12가지를 개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매년 1가지씩 8년에 걸쳐 총 8가지의 캐릭터 패밀리를 개발했다. 올해 1월에 발표한 청룡·황룡캐릭터 ‘띠용&삐용’도 그 패밀리 중 하나다.
사실 그동안 크라우드 펀딩과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굿즈 판매를 병행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여 새로운 사업을 펼칠 기반 마련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공공 캐릭터’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캐릭터 개발이 아닌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X4디자인그룹은 국내 디자인 업계 최초로 캐릭터 구독(렌탈)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캐릭터를 빌려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렌탈 후 캐릭터를 키우고 스타로 만드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렌탈의 방식은 캐릭터 탄생 후 유아기를 벗어날 때까지 모든 성장과정을 책임지는 방식과, 어느 정도 성장시킨 캐릭터를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상태에서 렌탈해 주는 두 가지 방식의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페이퍼 아트토이’는 X4디자인그룹의 대표적인 콘텐츠 상품 중 하나다. 생산 비용을 따졌을 때 가장 효율성이 높은 굿즈로, 입체형 3D 캐릭터 상품 중에서는 가성비가 가장 좋다. 또한 페이퍼 아트토이는 조립 키트를 이용하여 만드는 재미와 종이접기 체험 등의 부가적 혜택을 동반한다는 장점이 있다. X4디자인그룹은 지금까지 약 20여종의 페이퍼 아트토이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X4디자인그룹은 다양한 캐릭터 관련 사업을 지속해왔다.
CI와 캐릭터라는 양날의 검을 갖고 지속적으로 컨설팅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펼쳐 온 X4디자인그룹은 이러한 두 가지 무기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이 발주한 브랜딩 프로젝트에 유리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네이밍 작업은 X4디자인그룹의 세 번째 무기다. CI와 캐릭터 개발 작업이 시각적 영역의 아이덴티티 작업이라 한다면, 네이밍 및 슬로건 개발 작업은 언어적 영역의 아이덴티티 작업에 해당된다. X4디자인그룹이 공공브랜딩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적 영역뿐만 아니라 언어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X4디자인그룹은 스토리그래픽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X4디자인그룹은 ‘한글 이름짓기 백일장 대회’ 등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회사 CEO인 정석원 대표의 학업에 대한 열정에서 파생된 것이기도 하다. 학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후, 대학원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공으로 2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문화콘텐츠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까지 포함하면 관련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은 끊일 줄을 모른다. 다양한 분야의 학문에 대한 CEO의 관심사는 X4디자인그룹이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걸을 수 있었던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 브랜딩 전문회사로서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 환경에서 X4디자인그룹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렇듯 탄탄한 이론적 배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IMF의 시기였던 1997년도에는 6개월간 일거리가 전혀 없어서 직원들이 서로 얼굴만 쳐다봐야 했던 배고픔의 시절도 있었다. 최근 들어서도 3년간 코로나 시절을 겪으면서 또 다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매번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디자인 전문회사들이 사라져갔지만 X4디자인그룹은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냈다. 이러한 비결은 회사의 저력, 즉, X4디자인그룹의 경영시스템에 있었다.
X4디자인그룹 삼성동 사옥의 전시공간. 건물의 틈새 공간을 이용해 친환경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정석원 대표는 30년간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해오며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 그것은 바로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다. 회사의 맨파워를 구축하는 것이야 말로 컨설팅 기반 디자인 회사의 가장 큰 핵심역량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좋은 인재를 선별하여 채용하는 것, 훈련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회사의 구성원들이 회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이를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회사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시스템 역시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신입직원을 채용해 회사의 노하우와 회사의 DNA를 심어주며 X4 맨으로 키워 나가는 데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X4디자인그룹의 구성원들이 좋은 성과를 공유하고, 그것이 다시 좋은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선순환적인 과정을 30년간 이어온 것이다.
이는 X4디자인그룹이 업계에서 ‘브랜딩 사관학교’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명문학교가 좋은 학풍으로 전통을 이어가듯이 X4디자인그룹 역시 회사의 축적된 실적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 나간다. 정석원 대표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 즉 일의 방법론과 노하우 등을 시스템 속에서 가르치면서 전문가로 키우는 곳이 회사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관학교’처럼 회사가 곧 브랜딩과 CI 전문인력을 키우는 고급 교육과정인 셈이다. 이러한 철학으로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인력을 양성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훈련 과정은 X4디자인그룹에서 2~3년정도만 근무해도 업계에서는 어지간한 전문가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는 X4디자인그룹의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 상에서 선임과 후임이 짝을 이루어 업무지식과 노하우를 빠르게 전수하며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X4디자인그룹의 가장 큰 관심은 인재양성 시스템에 있다. 정석원 대표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직원을 어떻게 전문가로 키울 것이냐에 주목한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프로듀서’라 명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듀서는 순수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디자이너가 아니라 기획자로서 디자이너, 마케터로서의 디자이너 능력을 요구한다. 기획자와 마케터 역시 디자인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구성원들을 멀티플레이어 또는 하이브리드형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노력으로 X4디자인그룹은 창업 때부터 일찍이 이러한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 실행해 왔다.
X4디자인그룹의 인재양성 및 채용시스템인 ‘X-RAY day’ 포스터. X4디자인그룹은 구성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해마다 이 행사를 개최해왔다.
‘엑스레이 데이(X-ray Day)’ 프로그램은 X4디자인그룹이 자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고안해낸 획기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때 이루어지는 학예발표회에서 착안한 것인데, 구성원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대중들 앞에서 선보이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무대에 섰을 때 구성원들은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는데,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타성에 젖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자극과 긴장을 주는 방법이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고, 대중들 앞에서 직접 발표를 하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
‘X-ray Day’ 행사는 이후 큰 성공을 거둔다. 이 행사는 회사 구성원들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일뿐 아니라 리쿠르팅에도 효과 만점이었다. X4디자인그룹에 관심을 가진 입사 지원자들을 그 자리에 초대하는 방식은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잡았고,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4월에 개최되는 창사 30주년 기념식 행사도 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열린다고 한다.
X4디자인그룹은 전시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위해 ‘세종이야기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회사의 사옥을 강남구 삼성동에서 종로구 통인동으로 옮기면서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인 ‘세종마을’과 운명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이는 지역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담사잇길 골목미술전’ 행사로 청년 예술가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한 작품 전시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문화재단과 함께한 ‘오손도손 만지작 전’과 ‘아리아리 한글예술전‘의 콜라보 전시회는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X4디자인그룹은 충북 제천에 ‘자연을 품은 힐링 미술관’을 조성하고 있다. 일종의 라키비움(Library, Archive, Museum) 성격의 공간이다. 이 공간을 통해 그동안 개발된 다양한 CI 및 캐릭터 콘텐츠를 직접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접점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수많은 지자체들과 협업한 것을 밑거름 삼아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지식재산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시 유통할 수 있는 거점미술관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X4디자인그룹의 문화 콘텐츠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세계그래픽아트페어’
X4디자인그룹의 문화 콘텐츠 사업은 미술관 운영에만 그치지 않는다. 해외의 수준 높은 그래픽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1년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세계그래픽아트페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제천, 영월 등 지역과 연결해서 개최된 이 행사는 6여명의 해외 유명 작가 작품과 함께 그래픽 아트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X4디자인그룹은 산하기관인 ‘X4인공지능(AI)연구소’를 2023년 2월 24일 국내 최초로 출범시켰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AI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도 X4디자인그룹은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회사의 구성원들은 이미 네이밍, 컨셉 설정, 자료 조사 분석 등에서 AI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로고 및 캐릭터 개발 부문에서도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매주 아침회의 때마다 AI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미래에 닥쳐올 AI가 지배하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디자인과 브랜딩에 접목하기 위해 X4디자인그룹은 산하연구소인 ‘X4인공지능연구소’를 출범시켜 1주년을 맞이했다. X4디자인그룹만의 AI 활용 노하우와 새로운 로고는 지난 4월 1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된 ‘X4 창사 30주년 기념식_3074’에서 발표됐다.
X4디자인그룹 30주년 기념 행사 장면
이날 행사에서는 X4가 그간 선보여온 다양한 실적들과 앞으로 펼쳐갈 사업 계획, AI에 대한 노하우 등을 대중들에게 발표했다. X4디자인그룹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브랜딩 전문가인 박혜란 신임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X4디자인그룹의 미래비전은 컨설팅 회사와 콘텐츠 사업의 양날을 갖고 펼쳐 나가는 것이다. 국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정석원 대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내부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게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인시켜주고자 한다. X4디자인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X4디자인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