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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이 친환경적이기까지 조회수 18120

친환경적인 디자인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찾아보자. 예컨대 PC의 USB 포트도 ‘그린’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음의 멋진 디자인에 친환경적이기까지 한 USB들처럼 말이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이 제품의 정체는 ‘Woody USB memory’이다. 사이즈는 작아도 제법 환경을 생각할 줄 아는 기특한 녀석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오르그닷과 인디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 제품은 단풍나무, 박달나무 등 고급원목을 이용해 나무 느낌 그대로를 살렸고, 천연 아마씨 오일로 마감하여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구입하면 작은 유리병에 담겨오는데 이 또한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작은 배려다. 가격은 3만 2천원. orgdot.co.kr

독일의 getdigital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나무 가지 모양의 이 USB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다. ‘Wooden memory stick’은 실제 나무를 깎아 그 안에 메모리 칩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고 하니, 같은 형태는 있을 리 만무한 것. 프린터 포트나, 컴퓨터 본체 포트에도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으니 실내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겠다. www.getdigital.de

WD&T의 ‘TYPO USB’는 LOHAS 인증 그레이드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을 사용, 제작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사용하기에 가장 편안한 사이즈로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느낌이 좋은 크기와 비율, 기기에 삽입할 때의 느낌까지도 세심하게 고려되었다. 최적의 편리함과 그립 감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는 말씀. 무엇보다도 제품의 특성을 설명하는 여섯 글자 알파벳만을 사용한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밝고 세련된 6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포인트 액세서리로도 손색이 없다. 여분의 덮개가 하나 더 포함되어 있어 레고 블록처럼 덮개와 바디를 바꿔 가며 다른 색상으로 사용하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리시한 사용자에게 그만이다. 4G와 8G의 가격은 각각 4만3천200원, 5만7천9백원. www.wd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