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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으로 그 거주지를 옮긴 독일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인 알렉산더 오토(Alexander Otto). 1988년생의 젊은 나이이지만, 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그가 이제 갓 24살의 디자이너라고는 쉽게 믿기 힘들다. 일러스트, 아트 디렉션, 3D, 인터액티브 디자인, 유저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함은 물론이고, 강렬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면 보여주는 작품의 완성도가 수준급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대단한 천재이거나 적어도 지독한 노력파일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기사제공 | 포토리아(www.fotol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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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오토(Alexander Otto)입니다. 일러스트, 아트 디렉션, 3D, 인터액티브 디자인, 유저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디자인 교육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인터액티브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면서 디자인 관련 업무를 배웠습니다. 주로 웹디자인을 중점을 두었고, 그 외는 스스로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디자인 관련 테크닉을 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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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프로젝트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나요?
6년 간 독일의 다양한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프리랜서로서의 프로젝트를 병행하기도 하면서요. 아주 최근에 R/GA 에서 비쥬얼 디자이너로 일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이주했습니다.
작품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하는 것이 결코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해진 스타일이 있으면 좋은 프로젝트를 의뢰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도 하겠지만, 저는 특정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의한다면, 매우 깔끔하고(혹은 지나치게 깔끔하고), 정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은 동료 디자이너가 제 작품을 보고 지나치게 디테일이 많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디테일이 좋은 작품과 훌륭한 작품의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의 중요성은 그래픽 작품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컨셉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둠과 디테일에 집착하는 디자이너
클라이언트 작업보다 개인작업에 치중하신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개인작업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작업만으로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테크닉을 획득하기에 역부족이죠. 저는 제 시간의 약 60%를 개인작업에 투자합니다. 클라이언트 작업에 들이는 공보다 약 2배의 시간과 공을 들인다고 할 수 있죠.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이 재미있는 작업을 그만둘 이유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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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요?
누군가(제 생각에는 칼 라거펠트였던 것 같습니다)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티브란 ‘어느 날 바닷가에 갔더니 어떤 창의적이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라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는 대목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장소나 어떤 사물이 크리에이티브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이후에만 좋은 크리에이티브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크리에이티브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닌,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죠.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꾸준하게 열심히 계속 할 수 있고, 그러면 크리에이티브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훌륭한 아티스트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있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성공은 내일의 지는 태양으로 사라질 수 있는 한 순간의 거품 같은 것이죠. 현재의 명성, 수상 기록 등은 본인의 능력을 검증해주는 아주 기분 좋은 것들이지만, 이 좋은 기분에 안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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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exander Otto//alexanderotto.com
TEN콜렉션이란?
글로벌 이미지 스톡 라이브러리 ‘포토리아’가 진행하는 ‘TEN콜렉션’ 프로젝트는 매 달 한 명의 세계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그의 작품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다. 6월 아티스트인 알렉산더 오토의 ‘인생여행’ PSD 파일은 6월 1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텐콜렉션 웹사이트(www.fotoli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그 외 JPEG 이미지 및 비디오는 포토리아 텐콜렉션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enCollectionKorea)에서 상시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정글에서는 매달 ‘TEN콜렉션’ 소식과 함께 선정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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