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먼에서 하는 작업들이 정말 좋아요. 너무 흥분돼서 여섯 시 이후까지 그 기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봤을 때 어떤 특정 스타일이나 기술을 일에서 사용하게 되면, 집으로도 가져가 더 발전시켜보는 것 같아요. 물론 반대로도 작용해요. 제 열정과 취미가 일에 반영되기도 하죠.
기사 제공│월간 CA |
가장 첫 디자인 일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17세의 나이로 디자인 칼리지를 졸업했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크리스턴 데이비스(Christon Davies)라는 레스터의 한 디자인 에이전시의 파릇파릇 새내기 주니어 디자이너로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어요. 거기서 가장 어리고 가장 무식했지만 그게 너무 좋았죠. 쥬니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합류했지만, 몇 달 후 웹 디자인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스튜디오 내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실수는 밥 먹듯이 했어요. 제가 지금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해준 경험이었고, 공부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면서 최대한의 밀어붙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주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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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더 흥분시키나요? 아드먼의 작업 아니면 본인의 개인 작업?
아드먼에서 하는 작업들이 정말 좋아요. 너무 흥분돼서 여섯 시 이후까지 그 기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봤을 때 어떤 특정 스타일이나 기술을 일에서 사용하게 되면, 집으로도 가져가 더 발전시켜보는 것 같아요. 물론 반대로도 작용해요. 제 열정과 취미가 일에 반영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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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러 다른 규율에 맞서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새로운 것과 마주했을 때 자신감 부족을 느껴본 적은 없나요?
느껴본 적 있죠, 하지만 어떤 일이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부딪혀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봤자 얼마나 안 좋은 일이 생기겠어요? 또 저는 ‘극심한 창의적인 순진함’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요. 정말 환상적인 병이죠. 무엇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해버리는 거죠. 창의적인 분야의 사람들은 정말 쉽게 일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시도를 했다고 해서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죠.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잃을 것도 없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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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시는 창의력 강연들이 정말 인기가 많고, 이번 달에는 제너레트 런던 (Generate London)에서 강연을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 강연들이 듣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걱정해본 적은 없나요?
항상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요. 사람들 앞에 서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는 걸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 영광을 절대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사람들이 강연을 재미있어하길 바라고, 집에 가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창의력이 샘솟길 원해요, 그게 최고의 기분이죠. 걱정을 하지만, 창의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에 흥분되기도 해요. 그 흥분이 두려움을 잠재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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