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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느낌을 담뿍 담아 소녀방앗간 조회수 13501

‘청정재료, 한식밥집 소녀방앗간’은 경북 청송군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담백한 요리법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F&B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정직함과 친밀함을 근간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너지 넘치는 청년들의 이미지까지 반영하여, 진정성, 소박함, 발랄함을 주요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공간 기획을 포함한 전체적인 디자인 적용 과정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만을 추렸고, 브랜드 로고 형태와 인테리어 소품 등에서는 발랄하고 섬세한 감성을 살리는 것에 집중했어요.

기사 제공│월간 CA

‘소녀방앗간’ 레터링 컨셉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브랜딩 방향에 따라 과하지 않으면서 생동감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곡선 형태로 획을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글자가 서로 리듬 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음만 곡선 형태로 변형했다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었는데 ‘소’의 ‘ㅗ’에도 올록볼록하게 이어지는 느낌을 주어 형태적으로 개성을 살렸고요.

이번 작업에서 참고한 기존의 서체가 있나요?
형태적인 면에서 별도로 참고한 서체는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조형적 완성도를 위해 평소에 우리가 편하게 접하는 기본적인 본문용 서체들의 자음, 모음 간 비례 등을 참고했습니다.

기존 서체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와, 레터링을 제작하는 것의 매력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별도의 그림이나 심볼 형태 없이 글자만으로도 ‘소녀방앗간’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길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기존 서체를 활용하는 접근보단 새롭게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브랜딩 과정에 있어 레터링의 매력은 작업을 하는 과정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들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를 보다 폭넓은 범위에서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죠. 획 끝이 매듭지어지는 방식이나 굵기, 장평, 자간, 넓이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요.

이번 작업을 앞으로 브랜딩에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레터링 스타일의 적용 범위를 넓혀 자체 생산품이나 가게 내부 안내표식 등 여러 방면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작년 말에 1차적으로 숫자들을 먼저 작업하여 2015년 신년 달력을 제작하는 데에 사용하기도 했고요. 최종적으로는 레터링 형태를 기준으로 제목용 서체를 개발하여 브랜드의 완성도와 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싶습니다.


세터데이
디자인 컨설팅 기반의 스튜디오이다. 매주 토요일 밤 외친다, “영감을 감성으로, 감성을 공감으로!” | SAT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