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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이 자필로 적은 수제본 시진 『정현종 시선』은 이상하게도 시가 더 맛있게 읽힌다. 시선집 속 글자들은 휘적거리며 자리마다 앉아 있다. 노년의 시인이 몇 행 적다가 잠시 펜을 놓고 쉬다가를 이어가면서 쓴 흔적이 역력하다. 시마저도 나이가 지긋할 것 같은 이 작업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 연 ‘아름다운 한글 주련전’을 가야 한다. 문장마다 감정이 있는 통에 마치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그 말들을 모두 모아본다. 에디터 | 이안나(anlee@jungl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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