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곤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텍스처 구현, 자유로운 변형 등 복셀만의 장점이 있기에
복셀 그래픽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일부 혼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마인크래프트를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마인크래프트는 플레이어가 자율성을 가지고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샌드박스형 게임인데요.
렌더링 작업에서는 복셀 대신 폴리곤 렌더링 기술을 사용하는 반면,
3D 복셀 그래픽을 통해 큐브 블록 형태의 지형을 나타냄으로써
플레이어가 환경을 자유롭게 변형시키며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형 게임에서 복셀 그래픽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유로운 변형 가능, 무한 확장성 등 복셀 그래픽의 특징이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게임 유형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에서 캐릭터 제작은 폴리곤으로, 지형 및 배경은 복셀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등의 혼합 형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산처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풍요로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타협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